부안·남원 등 전북 지역 22필지 매각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이 사용하지 않는 도로변 국가 땅을 공개경쟁입찰 방식을 통해 일반인들에게 매각한다.
4일 익산국토청에 따르면 도로사업 시행 과정에서 발생한 잔여지 중 현장조사 및 검증절차를 거쳐 사용하지 않는 토지 총 22필지(4971.7㎡, 감정평가액 1억9700만원)를 공개 매각한다.
대상 토지는 국도에서 가깝거나 인접한 무안, 해남 등 전남지역 19필지(4479㎡)와 부안, 남원 등 전북지역 3필지(492.7㎡)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운영하고 있는 온라인 공매 시스템 공개입찰은 7월 초 온비드시스템을 통해 공고할 예정이며, 낙찰자는 예정가격(감정평가 금액) 대비 최고가(最高價)로 입찰한 자가 선정된다.
최고가 입찰자가 복수일 경우에는 온비드시스템의 자동결정 방식으로 결정되며, 자세한 일정 및 입찰 유의사항은 온비드시스템에 게시된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익산국토청 김철흥 청장은 “이번 국유지 매각은 행정 목적으로 활용 계획이 없는 국가 땅을 실제로 필요한 국민들에게 매각하여 국가 재정수입 증대는 물론 국유지의 효율적 관리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최근 국유지 매입에 대한 국민의 요구를 반영하여 국유재산 관리 방향을 종전의 소극적 유지·보존 중심에서 적극적 활용 중심으로 전환하여 유휴 국유지 매각 등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도 국유지 실태조사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매각대상 토지를 발굴할 계획이며, 올 하반기(10월 예정)에는 저렴하게 국가 땅을 이용하길 원하는 지역주민 수요 등을 반영해 대부(임대) 중심의 공개입찰도 추진할 예정이다.
[신아일보] 익산/김용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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