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왕궁축산단지 가축분뇨 무단방류 단속
익산, 왕궁축산단지 가축분뇨 무단방류 단속
  • 김용군 기자
  • 승인 2019.07.04 15: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농가 고발…장마철 주말·야간 등 취약시간대 불시 점검

전북 익산시가 왕궁축산단지 장마철 가축분뇨 무단방류에 대해 집중 단속에 나선다.

시는 본격적인 장마철을 맞아 가축분뇨 무단방류로 인한 새만금 수질오염 예방 및 축사관리기준 미흡 등 악취발생으로 인한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왕궁축산단지에 대해 집중 점검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왕궁정착농원 3개 농장과 학호마을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2개조로 지도·점검반을 구성하여 특별감시활동을 실시한다.  

주요 점검사항은 가축분뇨 무단방류 및 가축분뇨 배출시설 관리기준 준수 여부 등을 점검할 예정이며, 특히 가축분뇨 무단방류가 우려되는 야간과 공휴일 등 취약시간대 집중적으로 단속할 예정이다.  

시는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축산농가의 자율적 관리를 유도하되 비밀 배출구를 통한 무단방류 등 고의 ․ 상습적 위반농가에 대해서는 관련 법률에 따라 행정처분 및 고발 등 강력 대처하고, 축산관련 보조사업에서도 제외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대부분의 축산농가 관리기준을 잘 준수하고 있지만 일부 농가의 불법행위로 인해 왕궁축산인 전체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지속적인 지도·점검을 통해 무단방류 등 불법행위를 근절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최근 배출구를 통해 상습적으로 가축분뇨를 방류(공공수역 유출)한 1농가, 축사주변 분뇨유출(가축분뇨 관리기준 위반) 1농가를 적발해 행정처분 및 고발조치했다. 

[신아일보] 익산/김용군 기자

kyg15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