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글로벌 톱 수준 경영 인프라 구축 ‘박차’
CJ제일제당, 글로벌 톱 수준 경영 인프라 구축 ‘박차’
  • 김소희 기자
  • 승인 2019.07.04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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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베스트 CJ’ 달성 위한 행보…시스템·환경 등 경영 혁신
CJ제일제당이 'World Best CJ 2030' 달성을 위한 경영 시스템 및 인프라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사진=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이 'World Best CJ 2030' 달성을 위한 경영 시스템 및 인프라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사진=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이 대내외 경영 환경 변화에 신속·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는 효율적인 업무 인프라를 갖춰 ‘WBC(World Best CJ) 2030’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CJ제일제당은 우선 글로벌 통합 시스템 구축을 본격화한다고 4일 밝혔다. 이를 통한 표준화로 해외 법인의 경영 활동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경영 의사 결정 속도와 정확도를 획기적으로 개선시킨다는 전략이다.

대표적인 예로 CJ제일제당과 슈완스가 보유하고 있는 IT 역량을 바탕으로 경영 활동 프로세스를 통합 관리하는 ERP(전사적자원관리) 시스템의 구축을 들 수 있다.

CJ제일제당은 국내서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를 해외로 확대한다. 국내에서는 이미 증빙서류를 디지털화한 시스템인 ‘e-Accounting’ 프로그램, 24시간 업무 관련 질문을 응대하는 챗봇 등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현장 업무 효율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업무 환경도 개선한다. 사무실 외에도 회의실, 휴게실 등 다양한 장소에서 자유롭게 접속 가능한 무선 네트워크 환경을 구축한다. 이달 말까지 본사에 시스템 구축을 완료한 뒤 향후 연구소 등 모든 사업장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글로벌 경영 인프라를 끌어올리는 것은 글로벌 넘버원(No.1) 식품&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갖춰야 할 핵심 DNA인 ‘CBP(Challenge Beyond Possibility)’ 과제 중 하나다. CBP란 ‘두 단계 더 높은 목표를 설정하고 가능성의 한계를 넘어서는 도전’을 의미하는 경영혁신 활동이다.

CJ제일제당은 △글로벌 경영 체질로 혁신 △초격차 비즈니스 역량 확보 △초일류 인재 시스템 구축 △독보적 문화 경쟁력 내재화 등을 통해 ‘WBC 2030’을 달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향후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디지털 신기술을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지속 보완·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또 임직원들의 디지털 활용 역량을 강화하고 업무 생산성과 몰입도를 더욱 향상시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CJ제일제당은 다양한 디지털 분야 기반의 혁신 활동을 통해 일하는 문화 선진화에 힘쓰고 있다”며 “글로벌 톱(Top) 수준의 경영 시스템과 인프라를 갖춰 궁극적 목표인 WBC 2030을 반드시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