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시승격 70주년 기념 감사콘서트 성료
포스코, 시승격 70주년 기념 감사콘서트 성료
  • 배달형 기자
  • 승인 2019.07.04 17: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민과 화합의 장 마련… 가수 김건모, 김연자 출연
감사콘서트에 참석한 포항제철소 및 시 관계자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포항제철소)
감사콘서트에 참석한 포항제철소 및 시 관계자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포항제철소)

 

포스코가 시 승격 70년을 축하하고 포항제철소 1기 종합준공일인 7월 3일(1973년)을 기념해 마련한 감사콘서트 ‘함께한 행복’이 지난 3일, 포항시민의 뜨거운 환호와 박수를 받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저녁 7시 30분부터 시작된 행사장에는 1만명 이상 신청한 온라인 응모를 통해 당첨된 관람객들을 비롯해 포스코 자매마을 주민, 지역 사회단체 등 포항시민 3000여명이 운집해 발 디딜 틈이 없었다.

행사를 주관한 포스코 측에서는 오형수 포항제철소장 등 주요 임직원들이 참석했으며 지역 기관 단체에서는 이강덕 포항시장, 서재원 포항시의회 의장,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 김재동 포항상공회의소 회장 등 각계각층의 내·외빈들이 찾아 시민들과 함께 어울리는 축제의 시간을 보냈다.

이날 공연은 ‘포항시 승격 70년, 우리는 세계 철강역사를 쓴 주역’이라는 슬로건으로 화려하게 막이 올랐다. 포항시와 포스코를 홍보하는 영상을 시작으로 개그프로그램인 ‘웃찾사’에서 ‘삼대천왕’이란 코너로 인기를 끈 개그맨 임준혁, 장홍제, 이준형 씨가 다양한 레퍼토리의 모창을 선보이면서 관객들에게 큰 웃음과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후 트로트 가수 김연자의 화려한 무대 퍼포먼스와 메들리 공연이 이어지면서 포항시민들은 감동과 열광의 도가니로 빠졌다.

이날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대한민국 원조 밀리언셀러 가수인 김건모의 무대였다. 9인조 밴드와 8인조 백댄서와 함께 다양한 무대 공연과 연주, 춤과 입담까지 선보였다.

포스코는 시 승격 70년 기념 감사 콘서트를 이번 한 번에 그치지 않고 올해 연말 ‘함께할 미래’라는 주제로 2차 콘서트를 열어 포항시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해소하고 경영이념인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을 실천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포스크는 올해 ‘기업시민 POSCO 문화콘서트’를 기획해 클래식, 뮤지컬, 연극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매달 선보이고 있다.

지난 5월 가족의 달에는 어린이 뮤지컬 ‘무민, 소중한 보물’을 공연하고 6월에는 김광석의 명곡을 소재로 한 뮤지컬 ‘바람이 불어오는 곳’을 선보여 지역민들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신아일보] 포항/배달형 기자

bdh252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