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비정규직 총파업 이틀째…급식 중단 소폭 감소
학교 비정규직 총파업 이틀째…급식 중단 소폭 감소
  • 이인아 기자
  • 승인 2019.07.04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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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까지 양일 간 지역에서 집회 이어가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학교 비정규직 연대회의(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전국여성노조) 총파업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연대회의는 지난 3일 총파업에 돌입했고 같은 날 오후 3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이들의 파업은 4일 이틀째 계속되고 있으며 오는 5일까지 양일 간 지역에서 집회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파업으로 학교 급식이 중단되고 돌봄 교실 운영에 차질을 빚었으나 교육당국 관계자들의 대처와 학생, 학부모들의 이해로 큰 불편을 야기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4일 교육부는 전날 오후 4시 기준으로 전국 1만4543개교 중 24.7%인 2581개교가 급식을 중단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급식 중단 학교 중 1339개교는 학생들에게 빵과 우유를 제공하고 482개교는 도시락을 지참토록 했다.

138개교는 급식이 필요 없게 단축수업을 진행하고 525개교는 기말고사로 급식을 하지 않았다. 

기말고사로 급식을 하지 않는 학교를 빼면 급식 중단 학교는 전날 2802개교에서 158개교가 줄었다. 

학교 급식 중단 학교가 감소한 가운데, 교육부는 파업참가자 수도 전날 2만2004명에서 2만575명으로 1400여명 줄 것으로 보고 있다. 

파업에 참가한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기본급 6.24% 인상, 정규직과의 복리후생 차별 해소, 임금 수준을 공무원 최하위 직급의 80%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공정임금제' 시행을 요구하고 있다.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