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도시재생지원센터에 청년인턴 260명 배치
전국 도시재생지원센터에 청년인턴 260명 배치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9.07.04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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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월간 재생업무 기획·운영·홍보 등 수행
(자료=국토부·LH)
(자료=국토부·LH)

전국 120여곳 도시재생지원센터에 청년인턴 260명이 배치된다. 이들은 앞으로 5개월간 각 지역 도시재생 관련 기획 및 운영, 홍보 등 업무에 참여한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와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 사장 변창흠)는 4일 대전시 유성구 LH 토지주택연구원에서 2019년 도시재생뉴딜 청년인턴십 발대식을 연다고 밝혔다.

도시재생뉴딜 청년인턴십은 지역 청년들을 도시재생 분야 전문가로 육성하기 위해 올해부터 시행하는 제도다. 청년들은 도시재생지원센터에 근무하면서 다양한 지역사회 서비스 등 실무경험을 쌓으면서 직무역량을 키울 수 있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기존의 사업과 달리 건축 및 디자인, 문화 등 여러 분야의 인력 수요가 요구되는 만큼 채용 지원시 다양한 전공 분야 청년들이 인턴십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만 18~34세 청년들을 학력과 성별 등에 제한 없이 모집했다.

이번 채용에는 전국에서 청년 5400여명이 응시해 평균 2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국 시·도 중 부산의 경쟁률이 41대 1로 가장 높았다.

최종 선발된 인턴 260명은 이날 발대식 이후 전국 도시재생지원센터 120여곳에 배치돼 약 5개월간 지역 도시재생업무 기획 및 운영을 비롯해 △도시재생대학 교육 △주민협의체 운영지원 △센터운영 행정 △홍보 △자율 프로젝트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한병홍 LH 도시재생본부장은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LH 도시재생지원기구에서 인턴십 채용·운영 전반을 총괄한다"며 "청년 인턴들의 도시재생 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직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인턴십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올해 도시재생 뉴딜 청년인턴십 운영 결과를 토대로 앞으로 프로그램을 보완·발전시키고, 채용 인원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이탁 국토부 도시재생기획단장은 "도시재생의 성공을 위해 청년의 참여와 역할이 중요한 만큼 청년 인턴들이 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실무경험과 지식을 쌓아 지역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주역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