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월 온열질환자 190명… 전년比 소폭 상승
5~6월 온열질환자 190명… 전년比 소폭 상승
  • 박준수 기자
  • 승인 2019.07.03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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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장·공원서 가장 많이 발생

올 여름 온열질환자 신고자수가 지난해 168명에서 190명으로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5월20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500여개의 응급실에서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를 운영한 결과, 지난해 같은기간 160명에서 소폭 증가한 190명(사망0명)이 신고됐다.

온열질환자가 발생된 장소는 운동장·공원이 46명(24.2%)으로 가장 많았고, 공사장 등 실외작업장이 45명(23.7%), 논·밭(14.2%)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135명(71.1%)으로 여성 55명(28.9%)보다 많았고, 연령별로는 50대가 32명(16.8%)으로 가장 많았으다. 65세 이상은 39명(20.5%)이었다.

발생 시간은 오후3시가 38명(20%), 질환별로는 ‘열탈진(일사병)’이 115명(60.5%)으로 가장 많았다.

온열질환은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의 증상을 유발하며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 질환이다. 

열탈진(일사병)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며 방치 시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는 질병인 만큼, 질본은 온열질환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wnstn030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