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가 도내 최초로 도입한 마을전자상거래 지원을 통해 침체된 농촌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3일 시에 따르면 민선7기 공약사업인 마을전자상거래로 농가들이 생산한 농·특산물 등을 판매해 괄목한 만한 성과를 거뒀다.
시는 그 동안 관련 조례를 개정하는 한편 IT전문가와 오픈마켓 판매대행사를 주축으로 판매조직을 구성하고 지난 4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진행해 왔다.
이를 토대로 6월말 기준 달빛소리수목원 등 52농가에 대한 생산현장 방문 상담과 스튜디오 촬영을 지원했고 그 중 27농가에 대해 옥션과 11번가, 지마켓, 네이버스토어 등 오픈마켓 입점을 도와 6200만(6월말 기준)원에 달하는 판매실적을 거뒀다.
특히 최근에는 양파가격 하락으로 시름하고 있는 농가들을 대신해 온라인 양파 특판행사를 실시해 불과 10여일 만에 약 600만원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이는 그 동안 시에서 직접 농촌지역을 권역별로 순회하면서 즉시 판매가 가능한 상품을 적극 발굴하고 네이버스토어 등 오픈마켓 입점과 온라인 프로모션을 적극 추진한 결과이다.
시는 앞으로도 소농·영세농·고령농을 대상으로 네이버 농라마트(회원수 12만명)등록을 지원해 소량으로 나눠 판매하는 방안을 개척하는 한편 익산시청 블로그에 농산물 코너를 개설해 SNS 홍보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마을전자상거래 지원 사업은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농, 고령농, 영세농을 위해 준비한 만큼 도움이 필요한 많은 분들이 신청해 농가소득 증대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시는 지난 3월말 오픈마켓에 대한 판매와 홍보대행사 선정을 마치고 4월 중순부터 마을 상품과 소규모 농가생산 농특산물 온라인 홍보 및 마케팅 지원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신아일보] 익산/문석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