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보양식, 2030 ‘장어덮밥’ 4050 ‘삼계탕’ 선호
편의점 보양식, 2030 ‘장어덮밥’ 4050 ‘삼계탕’ 선호
  • 박성은 기자
  • 승인 2019.07.03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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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25, 보양식 판매 데이터 분석결과
GS25 직원이 이번에 출시한 장어덮밥 도시락과 유어스삼계탕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사진=GS25)
GS25 직원이 이번에 출시한 장어덮밥 도시락과 유어스삼계탕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사진=GS25)

최근 들어 간편하면서 맛과 영양까지 챙긴 ‘편의점 보양식’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늘고 있는 가운데, 연령별로 선호하는 편의점 보양식이 달라 눈길을 끈다.

편의점 체인 GS25가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년간 자사에서 판매하는 보양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장어덮밥은 2030세대, 삼계탕은 4050세대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데이터를 살펴보면 장어덮밥을 구매한 소비자의 62.7%는 2030으로 가장 높았고, 40대 이상은 37.3%에 그쳤다. 반면 삼계탕 구매비중은 40대 이상이 66.3%로 압도적이었고, 2030은 절반 수준인 33.7%로 집계됐다.

GS25 관계자는 “세대별로 소비 트렌드가 다르다보니 젊은 소비층은 즉석에서 즐길 수 있는 장어덮밥 도시락을 선호하는 경향이 높고, 40대 이상은 ‘여름철 보양식=삼계탕’이라는 인식 때문에 이러한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편, GS25는 관련 데이터를 바탕으로 여름철 간편 보양식 제품을 새롭게 내놓는다.

2030세대가 좋아하는 장어덮밥은 이달 4일부터 8월 11일까지 기존 출시가격인 5900원보다 25% 저렴한 4500원에 제공한다. 이는 GS25가 사전에 계획 구매로 장어 원물 물량을 충분히 확보해 가격경쟁력을 높일 수 있었다.

삼계탕의 경우 올해에는 한영실 맞춤식품연구실과 공동으로 프리미엄 제품인 ‘유어스 삼계탕(1킬로그램, ㎏)’이 출시된다. GS25는 1등급 냉장닭을 주원료로, 한영실 맞춤식품연구실이 중점 개발한 비법 야채육수를 더해 담백한 맛이 일품이라고 설명했다. 삼계탕 가격은 9300원이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