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 "與, 정개특위 위원장 맡아 野3당 공조 이어가는 분위기"
김종민 "與, 정개특위 위원장 맡아 野3당 공조 이어가는 분위기"
  • 허인 기자
  • 승인 2019.07.03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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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조균열 우려에 "크게 우려할 바 아니다"
6월26일 오후 공직선거법 개정안 등을 심의하기 위해 열린 국회 정치개혁특위 정치개혁제1소위에서 소위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왼쪽)과 자유한국당 정치개혁특위 간사인 장제원 의원이 회의 진행에 대해 설전을 벌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6월26일 오후 공직선거법 개정안 등을 심의하기 위해 열린 국회 정치개혁특위 정치개혁제1소위에서 소위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왼쪽)과 자유한국당 정치개혁특위 간사인 장제원 의원이 회의 진행에 대해 설전을 벌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종민 의원은 3일 민주당이 정치개혁특별위원회와 사법개혁특별위원회 가운데 정개특위 위원장을 맡는 방향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민주당이 정개특위 위원장을 가져가 야 3당과의 공조를 이어가는 쪽으로 분위기가 만들어진 것인가'라는 질문에 "저는 그렇게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저야 당연히 정개특위를 해야 한다고 내부에서 주장하고 있고, 이인영 원내대표도 사실은 정개특위를 해야 된다는 방향을 갖고 협상을 마무리 지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내부적으로 설득하고 합의하는 과정이 필요했기 때문에 어느 한쪽(정개특위나 사개특위)으로 하겠다고 공표를 하지 않은 것"이라며 "이렇게 협상을 하는 기본 취지가 패스트트랙 동력을 이어가려고 하는 것인데, 정개특위 위원장을 한국당에 줘버리면 이 패스트트랙 동력 자체가 흔들려버린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야3당과의 공조가 균열에 대한 우려에는 "제가 보기에는 크게 우려할 바 아니다"고 거듭 강조했다. 

다만 김 의원은 정개특위 심상정 위원장 교체를 두고 정의당이 반발하는 데 대해서는 "'한국당에 위원장을 주지 않는다면 우리는 (특위 활동) 기한 연장 이후 위원장 문제를 논의하는 건 반대하지 않는다'는 것은 심 의원이나 바른미래당 김성식 간사가 모두 동의했던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i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