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전통문화 체험마당 운영
송파구, 전통문화 체험마당 운영
  • 김두평 기자
  • 승인 2019.07.03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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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150명 대상…송파산대놀이 등 제공
(사진=송파구)
(사진=송파구)

서울 송파구와 송파민속보존회는 여름방학을 맞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2019 여름방학 전통문화 체험마당’을 서울놀이마당에서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전통문화 체험마당’에는 관내 초등학생 150명을 대상으로 국가무형문화재 제49호 ‘송파산대놀이’를 전수자 및 전문조교 선생님에게 직접 배울 수 있는 시간과 함께 사물놀이를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오는 29일부터 8월2일까지 5일간 운영되는 이번 체험마당은 1일 30명씩 4시간 수업으로 진행된다. 

‘송파산대놀이’는 조선시대 송파장터를 중심으로 진행되던 탈놀이로, 1973년 국가무형문화재 제49호로 지정되었다.

이후 송파민속보존회가 조직돼 서울놀이마당에서 공연 및 전수활동을 통해 유구한 전통문화를 이어오고 있다.

구는 서울놀이마당에서 정월 대보름 달집태우기를 비롯해 다양한 전통 공연을 제공하는 등 도심에서도 남녀노소 누구나 전통 문화를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전통문화 계승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이 살고 있는 송파에서 250여 년간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송파산대놀이’를 직접 체험해보며, 고유 문화유산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1일부터 마감 시까지 선착순 접수이며,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구 홈페이지에서 지원서를 다운받아 역사문화재과 담당자 이메일 또는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자에게는 명단이 확정된 후 문자메시지로 통보된다.

구 이창수 역사문화재과장은 “놀이패들의 무대였던 송파에서 우리 전통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키우고, 선조들의 멋과 흥을 느끼며 무더운 여름방학 기간 신명나는 추억을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신아일보] 서울/김두평 기자

dp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