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김제동 '고액 강연 논란' 지자체 공익감사 청구
한국당, 김제동 '고액 강연 논란' 지자체 공익감사 청구
  • 허인 기자
  • 승인 2019.07.02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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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외 결정한 사람 누구인지 등 따져야"
2일 오후 자유한국당 송석준 의원(오른쪽)과 김규환 의원이 '방송인 김제동 고액 강연료 지급 공익감사청구'를 하기위해 서울 종로구 감사원으로 들어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일 오후 자유한국당 송석준 의원(오른쪽)과 김규환 의원이 '방송인 김제동 고액 강연료 지급 공익감사청구'를 하기위해 서울 종로구 감사원으로 들어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이 2일 감사원에 방송인 김제동씨의 '고액 강연료' 논란에 대한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한국당 원내부대표인 김규환·송석준 의원은 이날 서울 종로구 감사원을 방문해 감사청구서를 제출했다.

한국당은 언론 보도 등을 통해 김제동씨가 약 2년간 지자체로부터 2억7000여만원의 강연료를 수령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이에 한국당은 김제동씨의 섭외를 결정한 사람이 누구인지, 강연료 예산회계처리 문제는 없는지 등을 따져야한다는 입장이다. 

김제동씨는 지난달 대전 대덕구가 주최하는 행사에서 90분 강연의 대가로 1550만원을 받기로 하는 등 전국 지자체에서 1000만원대 강연료를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고액 강연' 논란에 휩싸였다. 

공익감사 청구는 19세 이상 국민 300명 이상이나 시민단체, 지방의회 등이 공공기관의 사무처리에 대해 감사를 요청하는 제도다.

한국당은 소속 의원들을 포함해 현재 800여명의 서명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i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