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장염비브리오균 안전성검사 착수
부산시, 장염비브리오균 안전성검사 착수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9.07.02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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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수산물 안전성 검사 및 양식장 예찰 강화

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는 여름철을 맞아 수산물에 의한 식중독 예방을 위해 생산 단계부터 출하 전(前)까지 안전성 검사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2일 밝혔다.

아울러 양식어장 주변 환경을 비롯한 주요 시설물 등에 대한 오염원을 차단하기 위해 부경대학교 등과 함께 집중 방역 작업도 펼치기로 했다.

시는 부산지역 육상해면양식장을 비롯한 내수면양식장과 연근해 수산물 위판장이나 공판장에서 생산 및 출하되는 오징어 등 다소비 수산물에 대한 집중 단속에 나선다.

특히 장마와 무더위가 시작되는 이 달부터는 수산물에 의한 식중독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가열조리 하지 않고 날것으로 섭취하는 품목에 대한 장염비브리오 검사를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수산자원연구소는 주요 양식장의 수산생물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예찰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상반기에는 어류와 해조류 등에 대해 안전성검사를 179회 실시한 결과 2건을 제외한 177건(98.9%)이 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어 올 연말까지는 수산물 안전성 검사를 350건 이상 진행할 계획이다.

수산자원연구소 관계자는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의 2019년 대국민 수산물 소비행태 조사 결과, 설문 응답자의 56%가 다른 식품에 비해 수산물은 식중독에 걸릴 확률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며 “양식 및 어획단계의 안전성 제고를 위해 어업종사자의 방역 교육을 지속하고, 수산물 취급 및 섭취 시 개인위생 관리에 관심을 갖도록 안전 수산물 공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