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이낙연 21.2%-황교안 20%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이낙연 21.2%-황교안 20%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9.07.02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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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여론조사… 6개월 만에 순위 뒤집혀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6개월만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일 나왔다. 

리얼미터 여론조사(오마이뉴스 의뢰, 6월24~28일 전국 성인남녀 2504명 대상,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2019년 6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이 총리가 지난달 조사 대비 0.4%p 오른 21.2%를 기록했다.

지난 5개월 연속 1위를 기록했던 황 대표는 2.4%p 내린 20.0%로 2위였다. 

이 총리와는 오차범위 내 격차로, 황 대표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5월까지 6개월 연속 지속했던 상승세가 꺾였다.

이어 이재명 경기지사가 0.8%p 내린 9.3%, 김경수 경남지사가 1.4%p 오른 6.2%, 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가 1.3%p 오른 5.8%, 박원순 서울시장이 0.6%p 오른 5.3% 등의 순이었다.

다음으로 심상정 정의당 의원(4.9%), 유승민 바른미래당 전 대표(4.4%),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4.3%),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3.2%), 오세훈 전 서울시장(3.1%),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2.5%)이 뒤를 이었다.

'없음'은 1.1%p 오른 7.7%, '모름·무응답'은 0.6%p 내린 2.1%로 조사됐다.

범진보·여권 주자군(이낙연·이재명·김경수·김부겸·박원순·심상정)의 선호도 합계는 1.8%p 상승한 51.2%였다. 

또한 범보수·야권 주자군(황교안·유승민·홍준표·나경원·오세훈·안철수)의 선호도 합계는 2.3%p 하락한 39.0%로, 범진보·여권 주자군이 12.2%p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범여권·무당층(민주당·정의당·평화당 지지층과 무당층 응답자 1556명, ±2.5%p)에서는 이낙연 총리에 대한 선호도가 전달보다 0.1%p 내린 30.9%로 가장 높았다.

이재명 지사는 0.5%p 내린 13.0%로 2위, 심상정 의원이 0.7%p 오른 7.1%로 3위, 박원순 시장이 0.2%p 오른 7.0%로 4위를 기록했다. 

보수야권·무당층(한국당·바른미래당 지지층과 무당층 응답자 1220명, ±2.8%p)에서는 황교안 대표가 3.3%p 내린 37.7%였지만, 다른 주자들에 큰 격차로 앞섰섰다.

홍준표 전 대표는 1.3%p 오른 6.9%로 2위를 기록했고, 이어 유승민 전 대표가 0.8%p 내린 5.7%로 3위, 나경원 원내대표가 0.3%p 오른 5.3%로 4위였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