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향토문화재' 지정 심의회 개최
고흥군 '향토문화재' 지정 심의회 개최
  • 이남재 기자
  • 승인 2019.07.0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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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양목장 감목관 철비 등 6건 향토문화재 지정
(사진=고흥군)
(사진=고흥군)

전남 고흥군은 지난달 26일 군청 팔영산홀에서 제1차 고흥군 '향토문화재' 지정 심의회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심의회는 그동안 관리 하지 못했던 향토문화유산을 향토문화재로 지정해 보존 관리하기 위해 진행된 심의회로, 군에서는 처음있는 일이었다. 

이날 총 10건을 심의해 흥양목장 감목관 철비 등 6건은 향토문화재로 지정 가결됐고, 2건은 보류, 2건은 부결됐다.

보류된 2건은 기초 학술조사 및 세부기준 마련 후 재심의하기로 했고, 부결 2건은 군 지역 내 그 사례가 곳곳에 남아 있어 아직은 지정하기가 곤란하다는 의견이었다.

향토문화재로 지정의결 된 6건은 향토문화재로서 가치가 충분하고, 특히 영오리 석조보살입상과 성산사 진영(4점)은 향토문화재 지정 후 종합적인 학술조사와 정비가 진행되면 전남도 지정문화재로 승격 신청을 진행해도 될 만큼 충분한 가치가 있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향토문화유산이 방치되어 훼손되지 않도록 향토문화재를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보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군은 문화재적 가치가 상당한데도 보호 관리되지 못하고 있는 향토문화유산의 보존 관리를 위해 민선 7기 들어 ‘고흥군 향토문화재 보호 관리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문화재 관리에 소홀함이 없도록 노력하고 있다.

[신아일보] 고흥/이남재 기자

nj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