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당도, 호반칡소 등 선물세트 구성…사전 기획 상품 선봬
롯데마트가 이른 ‘추석’ 준비에 돌입했다. 농가 현장관리와 생육 과정을 꼼꼼하게 확인하고 실제 판매할 상품에 대한 소비자 의견을 청취하는 등 품질 좋은 제품 확보를 위한 행보다.
롯데마트는 신선식품의 경우 생육 기간부터 상품의 품위를 관리를 하지 않으면 상품의 가치와 가격이 현저하게 차이가 난다는 점에서 조기 관리에 들어갔다고 30일 밝혔다.
실제 최근 3년간 롯데마트의 추석 선물세트 매출 신장률을 살펴보면 2017년 3.5%, 2018년 4.3%로 전년 동기 대비 지속적으로 매출이 신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발효된 김영란 법의 영향으로 다소 주춤할 것 같았던 선물세트가 농수축산물 위주의 신선 선물세트를 중심으로 기존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 조정되며 매출을 견인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롯데마트는 평년 대비 한 달가량 빠르게 ‘추석 선물세트 품평회’를 준비했다.
롯데마트는 지난 26일 영등포에 위치한 리테일 아카데미에서 ‘선물세트 품평회’를 진행했다.
이날 테마는 품질과 가격을 뜻하는 ‘품격’과 함께 ‘가치’였으며 실제 판매 상품에 대한 소비자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신선 60종, 규격 220종 등 총 280여종의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이 중 2019년 추석 명절을 대표하게 될 선물세트로 ‘황금당도 선물세트’와 ‘호반 칡소’, 환경을 생각한 ‘친환경 패키지’가 선정됐다.
롯데마트 만의 프리미엄 과일 브랜드로 지난 2월 첫 선을 보인 ‘황금당도’ 시리즈는 기존 상품보다 당도가 최소 20% 이상 높아 고객 만족도가 높아 출시 이후 매월 두 자릿수 이상 신장하고 있다.
사육두수가 일반 한우의 0.1%에 불과한 우리나라 고유 품종인 ‘호반 칡소 선물세트’는 육질이 부드럽고 맛이 고소해 실제 매장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또 환경에 대한 ‘가치’를 지키기 위해 올해도 재활용이 가능한 선물세트 패키지의 비중을 50%까지 늘렸다.
특히 유색 스티로폼 단열재를 재활용 가능한 종이나 흰색 스티로폼으로 바꾸고 재활용이 불가능한 보냉백과 과일 선물세트 박스를 쿨링백과 수납박스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상진 마케팅부문장은 “추석은 대형마트의 대목 중 하나로, 트렌드를 선도하고자 이번 품평회를 통해 고객의 생각을 담은 선물세트를 사전에 기획했다”며 “합리적인 가격으로 대표되는 대형마트의 선물세트에 가치를 더해 고객에게 감동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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