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양파수출 총력전…시장 다변화로 수급 조절
경북도, 양파수출 총력전…시장 다변화로 수급 조절
  • 김용구 기자
  • 승인 2019.06.30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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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이어 싱가포르·태국시장 개척…수급안정 청신호

경북도가 양파수급 조절을 위해 해외 수출에 적극 대응하고 있어 내수 시장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도는 이달 중순 기존 양파 주력 수출시장이던 대만으로 수출을 시작했으며, 신규 시장개척에 성공한 싱가포르와 태국시장에도 7월 첫 주부터 수출을 개시 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신규 시장개척은 지난주 양파가격 안정을 위해 김종수 농축산유통국장이 경북통상과 함께 현지 바이어를 직접 방문하는 정성을 보이면서, 현장에서 계약이 성사됐다.

이에 경북도와 경북통상은 9월까지 기존 수출시장이던 대만으로 5000t을 공급하고 신규로 싱가포르 1200t, 태국·말레이시아·홍콩에 각 480t, 미얀마 시장에 240t 등 약 8000t 이상을 수출할 전망이다.

한편 도는 양파 신규수요 확대와 함께 수출분야에도 직접 나서는 등 전방위적인 활로를 개척하고 있어, 향후 양파가격 안정에 청신호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철우 지사는 “행정의 역할은 지원이 아니라 현장에 함께 있는 것”이라며 “농업인과 함께하는 농정으로 농산물 가격을 안정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경북도/김용구 기자

yg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