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택시 운전자 37% '65세 이상'…최고령은 93세
개인택시 운전자 37% '65세 이상'…최고령은 93세
  • 박고은 기자
  • 승인 2019.06.30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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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 5만9800명...80세 이상 631명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전국 개인택시 운수종사자 가운데 65세 이상이 전체의 36.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이 3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올해 4월 기준 운수종사자 관리 시스템에 입사 등록된 전국의 개인택시 운수종사자는 총 16만2199명이며, 이 가운데 65세 이상은 5만9806명이었다.

80세 이상 운전자는 631명이었고, 이들의 약 46%인 289명이 서울 지역에 등록된 운전자였다.

지역별로 등록된 개인택시 운전자 중 6월 기준 최고령은 대구에 등록된 93세 운전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서울 91세, 부산 90세 운전자였다.

한편 정부는 65세 이상 버스 기사만 받던 자격유지검사를 고령 택시기사까지 확대했지만, 의료적성검사는 업계의 반발로 아직 시행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각에선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고령 택시기사 양산 의미에서라도 의료적성검사가 조속히 시행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gooeun_p@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