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9년부터 세종 제외한 전국 시·도 인구 감소
2039년부터 세종 제외한 전국 시·도 인구 감소
  • 박고은 기자
  • 승인 2019.06.30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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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장래인구특별추계 '저위 추계 시나리오' 분석
(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오는 2039년이면 세종을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인구가 줄어드는 시기가 올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30일 통계청의 장래인구특별추계(시도편)의 저위 추계 시나리오를 분석해보면 오는 2039년부터 세종을 제외한 전 시·도의 인구감소가 시작된다.

저위 추계 시나리오는 시·도별 인구 성장이 최소가 되는 시나리오로, 각 시도별 출산율과 기대수명의 저위 가정을 적용하되 국내이동은 중위가정을 적용했다.

저위 추계 상으로는 추계의 기준이 되는 중위 추계 시나리오보다 세종을 제외한 전 시·도의 인구감소 시기가 기존 2044년보다 5년 앞당겨진다.

전국 총인구 감소 시기도 올해 5165만3704명을 정점으로 내년부터 앞당겨진다.

중위 추계 기준으로 하면 전국 총인구는 오는 2028년 5194만명을 정점으로 2029년부터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저위 추계를 기준으로 할 경우 올해 인구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는 시·도는 10곳에서 11곳으로 늘어난다.

서울(-0.57%)과 부산(-0.88%), 대구(-0.78%), 대전(-0.69%), 울산(-0.79%), 강원(-0.35%), 전북(-1.03%), 전남(-1.07%), 경북(-0.46%), 경남(-0.28%)에 광주(-0.09%)가 추가된다.

통계청은 저위 추계상 2030년 인천과 충북, 2033년 경기, 2034년 충남에 이어 2039년 제주까지 인구가 감소세로 전환하면서 세종을 제외한 전 시도의 인구감소가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다.

gooeun_p@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