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날개오징어 물회 한그릇하세요"
이마트 "날개오징어 물회 한그릇하세요"
  • 김소희 기자
  • 승인 2019.06.30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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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럽고 담백하며 오징어보다 저렴, 7월10일까지 판매
날개오징어 물회(사진=이마트)
날개오징어 물회(사진=이마트)

이마트가 본격적인 물회 시즌을 앞두고 가격이 오른 오징어 대신 상대적으로 저렴한 ‘날개오징어’로 만든 물회를 7월10일까지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통계청이 2019년 2월 발표한 ‘2018년 어업생산동향조사’에 따르면 살오징어류가 2018년 어획량이 가장 많이 감소했다. 2018년 살오징어류 생산량은 4만6274톤(t)으로 2017년 어획량 대비 46.8%가 감소했다.

어획량이 줄자 가격이 상승했다. 농산물유통정보 ATKAMIS 자료를 보면 지난 2014년 6월 평균 4668원(중품, 1kg)이었던 도매가격은 2019년 6월 1만711원으로 2배 이상 늘었다.

이에 이마트는 여름철 물회 판매를 위해 적절한 횟감을 찾던 중 가격이 높은 오징어의 대체재로 ‘날개오징어’를 선택했다.

‘날개오징어’는 보통 몸길이가 60~70cm에 달하며 큰 것은 체중 20kg, 체장 1m를 훌쩍 넘는 어종이다. 지방에서는 크기가 대포알만하다고 해 대포한치 또는 대포알오징어라고도 불린다.

우리나라에서는 동해안 연근해에서 주로 가을철과 겨울철에 잡힌다. 두툼한 몸체는 부드럽고 담백한 맛이 있어 대부분 지역 횟집 및 수산시장에서 소비되는 지역 소비성 강한 어종이다.

날개오징어는 국산이라는 장점에 비린내가 적고 살이 부드러워 물회뿐 아니라 소면처럼 비벼 먹어도 맛이 있고, 가성비가 뛰어나 다양한 재료로 소비된다.

김상민 수산 바이어는 “입맛이 떨어지는 여름철 무더위 및 장마 기간을 맞아 새콜달콤한 ‘날개오징어 물회’ 등의 별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쉽게 보지 못한 다양한 별미들을 운영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