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상화… 정개·사개특위 연장·민주 몫 상임위원장 새로 선출
국회 정상화… 정개·사개특위 연장·민주 몫 상임위원장 새로 선출
  • 허인 기자
  • 승인 2019.06.28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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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개특위 위원장 교섭단체 몫으로
한국당 몫 상임위원장 선출은 연기
문희상 국회의장이 28일 오후 열린 제369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사법개혁특별위원회 활동기한 연장의 건을 처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문희상 국회의장이 28일 오후 열린 제369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사법개혁특별위원회 활동기한 연장의 건을 처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의 국회 상임위원회 복귀 선언으로 '반쪽 가동' 중이었던 국회가 28일 본회의를 시작으로 사실상 정상화된 가운데, 여야는 본회의에서 정치개혁특별위원회와 사법개혁특별위원회 활동기한 연장의 건을 가결처리했다. 

이날 본회의에서 정개특위 활동기간 연장의 건은 재석 215명 중 찬성 207명, 반대 4명, 기권 4명으로, 사개특위 활동기간 연장의 건은 재석 220명 중 찬성 201명, 반대 5명, 기권 14명으로 각각 가결됐다.

이에 따라 정개특위와 사개특위는 6월 30일에서 8월 31일로 2개월 연장됐다. 

특위 위원장은 교섭단체가 맡되 의석수 순위에 따라 1개씩 맡기로 했다.

이에 따라 비교섭단체인 정의당 몫이었던 정개특위 위원장직은 교섭단체 몫으로 돌아가게 됐다. 

또한 정개특위에서 한국당 위원을 1명 더 늘려 민주당 8명, 한국당 7명, 바른미래당 2명, 비교섭단체 2명 등 총 19명으로 특위를 구성하는 구성 변경의 건도 함께 가결됐다.

정개특위와 사개특위 이외의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남북경제협력특별위원회, 에너지특별위원회, 4차산업혁명특별위원회, 공공부문채용비리의혹과 관련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등 5개 국회 특별위원회는 오는 30일로 활동 기간이 종료된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몫으로 돼 있는 4개 상임위원회 위원장이 새로 선출됐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288표 중 207표를 얻어 운영위원장, 이춘석 의원은 193표를 얻어 기획재정위원장, 전혜숙 의원은 188표를 얻어 행정안전위원장, 인재근 의원은 190표를 얻어 여성가족위원장에 각각 선출됐다.

앞서 민주당과 한국당은 지난해 7월 20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 당시 일부 상임위원장 임기를 1년씩 쪼개 중도 교체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바 있다.

이에 따라 한국당 몫인 국토교통·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보건복지위원장도 교체해야 하나 한국당 몫인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선출이 유보되면서 함께 연기됐다.

i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