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G20서 日아베와 10초간 '어색한 조우'
文대통령, G20서 日아베와 10초간 '어색한 조우'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9.06.28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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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 없이 입꼬리만 살짝… '한일관계 악화' 대변한 듯
김정숙 여사도 '정상 배우자 차담회'서 아베 부인 만나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전 인텍스 오사카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공식환영식에서 의장국인 일본 아베 신조 총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전 인텍스 오사카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공식환영식에서 의장국인 일본 아베 신조 총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고 있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아베신조 일본 총리와 조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의 개막 직전 공식 환영식이 열린 회의장 입구에 마련된 기념촬영장에서 아베 총리와 만났다. 

일본이 이번 G20 정상회의 의장국이라 아베 총리는 촬영장에서 대기하다 입장하는 모든 정상과 개별적으로 인사를 하고 기념촬영을 했다.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서로 미소를 띤 채 악수한 뒤 기념촬영을 한 뒤 헤어졌다.

양 정상 모두 입술은 굳게 다물고 입꼬리만 살짝 올린 채 사진을 찍었다. 

양 정상이 만나고 헤어지는 데 걸린 시간은 불과 10초 정도 였다. 

최근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등 과거사 문제로 악화된 한일관계를 대변하는 듯 어색한 조우였다. 

문 대통령은 29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중국·러시아 등 모두 8개국과 정상회담을 하지만 한일정상회담은 사실상 무산됐다. 

다만 아베 총리와는 정상회의 도중 자리를 옮겨 잠시 만나는 풀 어사이드(pull aside·약식회담) 형식으로 만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한편, 문 대통령과 G20 정상회의에 동행한 김정숙 여사는  'G20 정상 배우자 환영 차담회'에 참석해 아베 총리의 부인 아베 아키에 여사를 만났다.

한일 정상의 어색한 조우와는 달리 두 여사는 밝은 미소로 서로를 맞아주며 친근하게 사진을 찍었다.  

gakim@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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