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업계 최고 상생시스템 가동…"협력사와 함께 간다"
대림산업, 업계 최고 상생시스템 가동…"협력사와 함께 간다"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9.06.28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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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적 생색내기 벗어나 장기적 체질 강화 도모
총 1000억원 규모 자금 지원부터 업무 교육까지
국토부·동반성장위 '상생 평가'서 최상위 성적표
대림산업은 동반성장을 실천하기 위해 올해 초 안전체험학교를 개관하고, 이곳에서 협력업체 직원들과 함께 안전교육을 진행하고 있다.(사진=대림산업)
대림산업은 동반성장을 실천하기 위해 올해 초 안전체험학교를 개관하고, 이곳에서 협력업체 직원들과 함께 안전교육을 진행하고 있다.(사진=대림산업)

대림산업이 '협력사의 성장이 곧 대림의 경쟁력 강화'라는 가치를 바탕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상생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단편적이고 단기적인 지원 방식을 버리고, 장기적이고 현실적인 지원을 택했다. 총 1000억원 규모 재원을 통한 재무적 지원과 임직원 업무 역량 강화 차원의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상생시스템은 협력사의 건강한 성장을 돕고 있다.

대림산업은 지난 27일 국토교통부 주관 '건설업자 간 상호협력 평가'에서 최상위 업체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건설업자 간 상호협력 평가는 종합·전문건설업체 간 또는 대·중소기업 간 균형 발전 및 건설공사의 효율적 수행을 도모하기 위해 시행 중인 제도다.

올해는 총 2748개 건설사가 100점 만점에 60점 이상을 받아 우수업체로 선정된 가운데, 대림산업은 95점 이상을 받아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대림산업은 같은 날 동반성장위원회가 주관한 '2018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도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보통' 등급에서 올해 3단계 상승하며, 처음으로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이 같은 성과는 '협력회사의 성장이 곧 대림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진다'는 철학에 바탕을 둔 대림산업의 적극적인 상생 노력에서 비롯됐다.

특히, 단기적·단편적 협력사 지원 방식을 지양하고, 장기적 체질 강화에 도움을 주는 것에 집중한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대림산업은 총 1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성해 협력회사에 대한 재무지원을 하고 있는 데, 이 중 500억원은 운영자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에 무상으로 대여해 주는 직접 지원 자금으로 사용 중이다. 나머지 500억원은 건설업계 최대규모 상생 펀드를 조성해 협력회사의 대출금리를 우대해 주는 데 사용한다.

대림산업 안전체험학교에서 심폐소생술 교육이 진행 중이다.(사진=대림산업)
대림산업 안전체험학교에서 심폐소생술 교육이 진행 중이다.(사진=대림산업)

여기에 업계 최고 수준 대금 지급 정책을 통해 협력사의 안정적 자금 운용에 힘을 보태고 있다. 대금 지급은 현금으로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어, 지난해 외주협력사 현금 결제비율이 98.7%에 달했다. 또한 체불방지를 위해 국내 최초로 모든 현장에 하도급 대금 상생결제시스템을 도입했으며, 노무비는 물론 자재·장비비까지 이 시스템에서 결제한다.

이와 함께 대림산업은 협력회사에 대한 경영 및 운영 능력 육성과 실질적인 상생 협력을 실천하기 위한 체계적인 지원방안도 실시하고 있다. 외부 신용평가기관의 재무컨설팅을 협력회사에 제공하고 있으며, 협력회사 임직원 역량 강화를 위해 경영혁신 및 원가절감, 노무 등 다양한 업무 분야에 대한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협력업체 임직원들도 안전 교육에 참여할 수 있는 안전체험학교를 개관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대림산업은 공정거래 관련 법규 준수와 상생 협력을 위한 제도 개선을 위해 300여개 협력회사와 공정거래 협약을 체결하고, 불공정 거래 방지에 나서고 있다.

박상신 대림산업 대표는 "협력회사와 우리의 아이디어를 공유해 새로운 가치와 이익을 창출하는 것이 상생에 대한 대림의 철학"이라고 말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