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비건 방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공조방안 논의 속도
美 비건 방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공조방안 논의 속도
  • 고아라 기자
  • 승인 2019.06.27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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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이도훈·김연철 예방
대북 실무협상을 총괄하는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2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북 실무협상을 총괄하는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2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북한 비핵화 협상 실무를 총괄하는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27일 한국을 방문했다. 

비건 대표는 이날 오후 4시30분경 인천국제공항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향후 계획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없이 공항을 빠져나갔다. 

비건 대표의 방한은 일본 오사카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 후 29~30일 방한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보다 이틀 먼저 이뤄졌다. 

비건 대표는 다음날인 28일 오전 10시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파운터파트인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북미대화 재개 등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공조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이어 비건 대표는 오후 5시 김연철 통일부 장관을 예방해 남북관계 및 대북 식량 지원 상황 등에 대한 의견을 공유할 방침이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김현종 안보실 2차장이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문재인 대통령을 수행하기 위해 부재 중이나 청와대를 예방할 가능성도 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오후 한국을 방문하며 30일 오후 오산 공군기지에서 미국 워싱턴DC로 돌아간다. 비건 대표도 이날 함께 서울을 떠난다.

ar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