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홍근 BBQ 회장, 업무상 횡령 혐의로 검찰 송치
윤홍근 BBQ 회장, 업무상 횡령 혐의로 검찰 송치
  • 김소희 기자
  • 승인 2019.06.27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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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방경찰청 지수대, 법인자금 17억원 아들 유학비 유용 혐의
BBQ 로고(사진=신아일보DB)
BBQ 로고(사진=신아일보DB)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이 회삿돈을 빼돌려 아들 유학비로 유용한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으로 송치됐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7일 윤 회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업무상 횡령) 혐의로 기소의견을 달아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윤 회장은 2010년부터 2016년까지 직원의 급여를 실제보다 부풀려 지급하는 방법으로 법인자금 약 17억원을 빼돌린 후 아들 윤모씨의 학비와 생활비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는 제너시스BBQ 직원 A씨가 ‘자신과 자신의 아내 등의 급여 명목으로 윤 회장이 회삿돈을 횡령했다’고 고발한 데 따른 것이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윤 회장의 아들이 쓴 생활비 영수증과 생활보고서, 관련 계좌내역 등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해 11월 제너시스BBQ는 KBS에서 이와 관련한 내용을 보도한 후 “사실과 다른 내용이 나가 유감스럽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경찰은 지난해 12월 제너시스BBQ 본사 사무실 압수수색, A씨와 윤 회장 소환조사 등을 6개월이 넘는 수사 끝에 윤 회장에게 횡령 혐의가 있다고 봤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