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서 가교역할 잘 해줄 것이라 믿어"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신규위원으로 선출된 것과 관련, "국민과 함께 축하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 회장의 IOC 위원 선출은 우리 국민이 함께 얻어낸 값진 결과라고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릴 국민은 평창동계올리픽과 패럴림픽의 성공을 위해 힘을 모아주셨고 성공적으로 평화올림픽을 만들어냈다"며 "이 뿐만 아니라 주요 국제경기대회를 빛나게 치러냄으로써 국제 체육계에서 대한민국 위상은 한층 높아질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우리는 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과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있다"면서 "아시아에서 개최되는 두 개의 올림픽은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이뤄진 평화와 화해의 정신을 완성할 좋은 기회"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나아가 우리는 2032년 남북이 함께 하계올림픽을 유치하려는 목표를 갖고 있다"며 "그 어느 때보다 이 위원의 어깨가 무겁겠지만 정부가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 위원이 국제사회에서 (올림픽 남북 공동유치를 위한) 가교 역할을 잘해주실 것이라고 믿는다"며 "이 위원의 활발한 활동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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