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30년 미래 내다보는 항해 본격 시작
양천구, 30년 미래 내다보는 항해 본격 시작
  • 김용만 기자
  • 승인 2019.06.26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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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영 구청장, 민선7기 1주년..."굵직한 개발계획 태동"
김수영 구청장이 양천구 민선7기 1년 소회를 밝히고, 앞으로의 추진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양천구)
김수영 구청장이 양천구 민선7기 1년 소회를 밝히고, 앞으로의 추진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양천구)

개청 이래 최초 연임 구청장이라는 기록을 남긴 김수영 구청장이 이끄는 양천구의 민선7기가 출범한 지 1년, 도시의 큰 변화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움직임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지역의 70%를 주택이 차지하는 양천구에 일자리와 사람의 활력을 불어넣는 움직임이 시작됐다.

양천구는 3만평 규모의 목동유수지에 중소·벤처기업들의 창업·교육·지원·판로까지 지원하는 기지가 될 중소기업혁신성장밸리에 대한 밑그림을 민선7기 중에 완성한다는 복안이다.

최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양천-구로-금천 삼각혁신밸리 조성’ 계획을 통해 사업추진에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구는 향후 마곡R&D 연구단지와중소벤처기업 인큐베이팅 인프라를 탄탄하게 구축해 일자리 창출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또한, 환경과 사람이 함께 살아가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노력도 괄목할 만하다.

구는 미세먼지를 저감하고 도심온도를 낮추고자 30만그루 나무심기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올해 3월 발족한 주민 자원봉사단 우아미(Wood Army)와 함께 지속가능한 녹색환경 조성에 앞장선 것이다.

올해 4월엔 서울 서남권 최초로 신월동 지역에 7,300평 규모의 도시농업공원이 개장했다.

삭막한 도시환경을 개선함은 물론 마을공동체 사업과도 연계함으로써 건강, 교육, 공동체 개선 등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구는 2022년까지 도시농업공원 1개소를 더 개장해 운영할 계획이다.

더불어 '엄마구청장’이 이끄는 양천의 생활정책은 민선7기에 한단계 업그레이드 돼 펼쳐진다.

민선6기에 동마다 도서관이 생겨나 주민들의 삶을 풍요롭게 했다면, 민선7기에는 동마다 창의놀이터가 조성되어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놀며 창의력을 높여줄 수 있을 전망이다.

올해까지 8개가, 2022년까지는 18개동 전체에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양천구는 2017년 여성친화도시 인증에 이어 2018년 고령친화도시 WHO 국제네트워크 가입과 함께 2019년 아동친화도시 유니세프 인증까지 얻으며 명실상부한 ‘가족친화도시’로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한 아이의 교육을 위해 온 마을이 나서는’ 교육1번지 양천구의 기조는 민선7기에도 계속 이어진다.

민선6기에 싹을 틔운 혁신교육 사업을 통해 공교육 강화의 발판을 다졌고, 18개의 크고 작은 도서관의 중추점이자 주민들의 문화복합공간이 될 양천중앙도서관은 2020년 완공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 5월 출범한 양천문화재단은 주민들의 높아진 문화욕구와 눈높이를 충족시켜 줄 것이며, 40여년간 개발이 제한됐던 신정동 갈산지역에는 갈산문화복합시설이 건립을 준비중이다.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