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컨소, 6000억대 '용인 에코타운 사업' 우선협상자
포스코건설 컨소, 6000억대 '용인 에코타운 사업' 우선협상자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9.06.26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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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하수처리·지상 편의시설 조성해 20년간 운영
용인 에코타운.(자료=포스코건설)
용인 에코타운.(자료=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이 대표사로 참여한 휴먼에코랜드 컨소시엄이 지난 25일 '용인 에코타운 조성 민간투자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용인지역 개발로 인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하수 처리를 위해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5만1046㎡ 부지에 하수처리시설과 음식물류폐기물 및 하수슬러지 처리시설을 지하화하는 프로젝트다.

지상에는 친환경 주민편의시설을 설치하는데, 최장 거리 105m 야구장 1개소와 테니스장 4개소, 실내체육관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환경분야에서는 역대 최대 손익공유형(BTO-a) 민자사업으로 총사업비 2423억원에 20년간 운영비 3783억원을 더하면 전체 사업 규모가 6000억원대에 달한다.

27일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용인시 및 한국환경공단과 협상 등 절차를 거쳐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심의위원회에서 심의를 마치면, 내년 상반기 중 실시협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어 내년 12월 공사 착공 후 오는 2024년12월 완공하면, 포스코그룹 계열사 포스코오앤엠이 시설 운영을 총괄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역대 최대 규모 환경 민자사업의 기획과 설계, 금융조달, 시공, 운영을 총괄하게 됨으로써, 환경분야에서 포스코건설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 2월 포스코오앤엠 출범 이후 첫 공동수주로서 인프라분야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사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마트건설 분야를 선도해 온 포스코건설은 이 사업에도 스마트컨스트럭션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기반 설계와 시공, 안전관리를 통해 설계오류와 시공오차를 최소화하고, 현장관리 안전도는 높일 방침이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