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 부산 7개 해수욕장 종합 치안대책 마련
부산경찰청 부산 7개 해수욕장 종합 치안대책 마련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9.06.2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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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범죄 전담팀 80명 투입… 해수욕장 성범죄 집중단속
(사진=부산경찰청)
(사진=부산경찰청)

 

부산경찰청은 다음달 1일부터 부산지역 해수욕장이 완전 개장함에 따라 종합치안대책을 마련했다고 26일 밝혔다.

부산경찰은 7월1일부터 8월31일까지 2개월 동안 해운대 등 7개 해수욕장에 여름경찰관서를 운영하고, 치안활동과 질서유지 등을 위해 순찰, 교통, 형사 등 216명을 비롯해 경찰관 기동대, 상설중대 등 경찰병력을 집중 배치할 계획이다.

특히 불법촬영 등 성범죄 예방 및 검거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성범죄전담팀 80여 명을 7개 해수욕장에 투입하고, 초소형 전문탐지장비를 활용한 공중화장실 등 불법촬영 범죄 우려지역을 중심으로 집중단속을 펼칠 예정이다.

더불어 불법촬용 근절 등 성범죄 예방 홍보물(플래카드 등)을 제작해 해수욕장 곳곳에 부착하고, 범죄신고 활성화를 위해 범죄자를 검거하거나 신속한 신고를 통해 범인 검거를 적극적으로 도운 시민 등에게 심의를 거쳐 신고보상금 지급할 방침이다.

더불어 피서철 상습 교통정체가 예상되는 해수욕장 주변 도로에 교통경찰관을 탄력적으로 집중 배치하고, 바다축제 등 피서철 어수선한 분위기를 틈타 절도, 소매치기, 갈취폭력 등의 범죄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부산경찰은 해수욕장에서 발생하는 형사사건 뿐만 아니라 분실물 신고 등 각종 민원업무도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