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조국 법무장관설'에 "확인해드릴 수 없다" 무한반복
靑, '조국 법무장관설'에 "확인해드릴 수 없다" 무한반복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9.06.26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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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 유지… "시기도 확답 드리기 어렵다"
(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청와대는 26일 조국 민정수석의 법무부 장관 기용설에 대해 "확인해드릴 수 없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조 수석의 입각설에 대해 "'드릴 내용이 없다'는 답변 이상 드릴게 없다"며 말을 아꼈다. 

이 관계자는 "장관 인사든 비서관 인사든 언론인과 청와대 과계자는 늘상 어려울 수밖에 없다"면서 "최종적으로 결정되기 전까지는 확인드릴 수 있는 내용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현 정부의 인사가 회전문 인사라는 비판을 받을 수 있다'는 지적에도 "이 역시 아직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는데, 마치 무엇인가 결정된 것을 가정 하에 드릴 수 있는 답변은 없다"고만 답했다. 

조국 수석에 대한 인사검증 착수 여부를 묻는 질문에도 "인사권은 최종적으로 대통령이 결정해야 하는데,여러 논의 단계에 있던 것까지 말할 수는 없다"면서 "과정에서 어떻게 변수가 생겨 새롭게 변화될지, 어느 단계까지 갈지, 정해지지 않은 것들의 과정을 다 말씀드릴 수 없는 건 이번만 해당되는 건 아니다"고 부연했다. 

이밖에 이르면 내달 하순이 개각이 이뤄질 것이라는 언론보도와 관련해서는 "날짜도 지금 결정된 게 없다"며 "시기가 정확히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 언론에서 나오고 있듯 7월말 예정돼 있다는 것에 대해서 확답을 드리기가 어렵다"고 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