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전국 행복주택 10곳 4640호 청약 접수
내달 전국 행복주택 10곳 4640호 청약 접수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9.06.26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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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총 2만6000호 물량 중 '2차 공급분'
창업지원·산단형 도입으로 사각지대 해소
2019년 행복주택 입주자 모집 계획.(자료=국토부)
2019년 행복주택 입주자 모집 계획.(자료=국토부)

올해 행복주택 총 공급물량 2만6000호 중 2차 공급분 4600여호에 대한 입주자 모집이 다음 달 진행된다. 특히 이번에는 창업지원주택과 산업단지형 주택이 새로 도입돼 행복주택 입주 사각지대가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다음 달 11~18일 전국 행복주택 총 10곳 4640호에 대한 청약 접수를 한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입주자를 모집하는 행복주택은 총 110곳 2만6000호며, 분기별로 4회에 걸쳐 입주자를 모집한다.

지난 1분기에는 방배3 등 총 41곳 6483호에 대한 1차 입주자 모집을 시행했으며, 총 2만8825명이 청약해 평균 경쟁률 4.4대 1을 기록했다.

이번 입주자 모집은 지난 1차 모집에 이어 2차로 진행하는 것으로, 판교 제2테크노밸리 및 인천영종 등 수도권 5곳 2829호와 부산좌동 및 아산탕정 등 지방권 5곳 1811호를 대상으로 한다. 

이들 단지 중에는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 추진방안에 따른 창업지원주택 2곳과 산업단지형 행복주택 1곳이 포함돼 있다.

창업지원주택은 청년 창업인의 안정적 주거공간과 창업지원시설을 결합한 맞춤형 공공임대주택으로, 세대 내 독립적 업무공간과 층별 공용 소회의실 등 특화시설이 설계돼 있다. 무주택세대구성원인 만 19~39세 청년 창업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이번에는 판교 제2테크노밸리와 부산좌동 행복주택 2곳을 창업지원주택으로 공급한다. 특히 판교 제2테크노밸리는 기업지원허브와 기업성장센터 등 창업인을 위한 복합공간과 인접해 지역 내 창업인프라 활용이 쉽다. 또한 판교제2테크노밸리에 입주하는 창업자는 최저 보증금 5000만원 및 월 임대료 21만5000원에 거주할 수 있다.

산업단지형 행복주택은 주거기반이 취약한 국가·지방산단 인근에 공급되는 공공임대주택으로, 무주택세대구성원인 산업단지 근로자는 연령에 상관없이 입주할 수 있다.

이번에는 안성아양지구 공급물량의 50%를 산업단지 근로자에게 우선공급한다. 입주하는 산업단지 근로자는 최저 보증금 1200만원에 월 임대료 6만원으로 거주할 수 있다.

행복주택 청약 희망자는 모집 기간 내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 청약센터 인터넷 홈페이지(apply.lh.or.kr) 또는 모바일 앱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지구별 모집 호수 및 임대료, 입주자격 등 자세한 사항은 LH 청약센터 홈페이지와 마이홈포털(www.myhome.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2차 입주자 모집은 청년 등 행복주택 입주 계층의 일자리 지원을 위한 대책이 반영돼 청년창업가, 산업단지 근로자 등의 주거안정성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해 하반기에도 59곳 약 1만5000호에 대한 입주자를 모집해 젊은 계층의 주거복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