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친서에 '3차 북미회담' 언급 아마도 있었을 것"
트럼프 "친서에 '3차 북미회담' 언급 아마도 있었을 것"
  • 고아라 기자
  • 승인 2019.06.26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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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시점에 할 것"… 김정은 '좋은관계' 거듭 강조키도
(사진=AP/연합뉴스)
(사진=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주고받은 친서에 3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언급이 있었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친서에 대한 질문을 받고 "그는 내 생일에 관해 아름다운 편지를 썼다. 여러분 알다시피 지난 주 내 생일이었다. 그는 내게 아름다운 편지를 썼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4일에 74세 생일을 맞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친서에 3차 북미정상회담 언급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아마도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여러분도 알다시피 어느시점에 우리는 그것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친서가 김 위원장이 자신에게 보낸 것인지, 자신이 보낸 답신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아울러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 대해 "그는 핵 실험을 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거듭 부각했다. 

또 "우리는 매우 잘 지낸다"라고 김 위원장과의 '좋은 관계'를 거듭 강조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29~30일 한국을 방문해 문재인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한다. 

ar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