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시점에 할 것"… 김정은 '좋은관계' 거듭 강조키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주고받은 친서에 3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언급이 있었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친서에 대한 질문을 받고 "그는 내 생일에 관해 아름다운 편지를 썼다. 여러분 알다시피 지난 주 내 생일이었다. 그는 내게 아름다운 편지를 썼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4일에 74세 생일을 맞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친서에 3차 북미정상회담 언급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아마도 있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여러분도 알다시피 어느시점에 우리는 그것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친서가 김 위원장이 자신에게 보낸 것인지, 자신이 보낸 답신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아울러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 대해 "그는 핵 실험을 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거듭 부각했다.
또 "우리는 매우 잘 지낸다"라고 김 위원장과의 '좋은 관계'를 거듭 강조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29~30일 한국을 방문해 문재인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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