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왕세자 오늘 방한… 文대통령과 회담
사우디 왕세자 오늘 방한… 文대통령과 회담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9.06.26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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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방한… 사우디 왕위계승자로서는 21년 만
(사진=EPA/연합뉴스)
(사진=EPA/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한국을 방문하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부총리와 회담을 한다.

빈 살만 왕세자는 문 대통령의 초청으로 26~27일 이틀간 한국을 공식 방문한다.

모하메드 왕세자의 방한은 이번이 처음이며, 사우디 왕위계승자로서는 1998년 압둘라 왕세제 이후 21년 만이다. 

핵심 우방국인 사우디는 우리의 제1위 원유 공급국으로, 중동 국가 중 최대 경제협력 대상국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빈 살만 왕세자와 회담을 갖고 양해각서 서명식에 함께 참석한 후, 공식 오찬을 주최하는 등 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공식 오찬에는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현대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 SK그룹 최태원 회장, LG그룹 구광모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 등 경제계 인사들도 참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모하메드 왕세자 방한 계기에 양 정상은 양국관계 발전 현황을 평가하고, 미래 협력의 방향과 비전에 대해서도 다각도로 협의할 예정이다. 

또한 양 정상은 △ 건설‧인프라, 에너지 등 전통적 협력을 넘어 △ 정보통신기술(ICT), 원전, 친환경 자동차, 중소기업 등 미래산업 협력 △ 보건‧의료, 국방‧방산, 지식 재산, 전자정부 등 공공서비스 분야 협력 △ 문화, 교육 등 양국간 인적교류 확대를 위한 구체방안 등에 대해서도 협의할 계획이다. 

아울러 양 정상은 우리 정부가 추진 중인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사우디의 일관된 지지를 재확인하고, 한반도 및 중동 지역을 넘어서는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협력 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