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사장 직속 '안전기획실' 신설 등 조직개편
LH, 사장 직속 '안전기획실' 신설 등 조직개편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9.06.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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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관리·택지개발 등 정책 수행 역량 강화
경남 진주시 LH 본사.(사진=신아일보DB)
경남 진주시 LH 본사.(사진=신아일보DB)

LH가 변창흠 사장 취임 약 2개월 만에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사장 직속 '안전기획실'과 본부장 직속 '신도시기획단 TFT'를 신설하는 등 안전·재난관리 및 신규택지 개발과 같은 주요 정책에 대한 수행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26일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 사장 변창흠)에 따르면, LH는 최근 핵심 국정 목표 실현 및 정책 성과 달성을 위한 조직개편을 진행했다.

우선, 건설 현장 안전사고와 공용시설 화재, 지하매설물 누수 등 전 사회적으로 안전·재난관리가 크게 이슈화됨에 따라 건설현장 및 보유자산(임대주택 등)에 대한 안전관리를 상시로 전담하는 사장 직속 '안전기획실'을 본사에 신설하고, 각 지역본부에 '안전관리센터'를 만들었다.

신규택지 개발 역량도 강화한다. 정부의 '수도권 주택공급계획'을 통해 추진되는 신규 공공택지의 안정적 사업관리와 차별화된 도시조성을 위해 '신도시기획단 TFT'를 본부장 직속으로 신설했다.

신도시기획단 TFT는 신규 공공택지 사업을 추진하면서 기존 개발지구와 연계한 균형발전 및 도시특화 기능을 총괄하고, 원주민과 기업의 재정착 지원 등 지역갈등 최소화 역할도 수행한다.

정부 역점사업인 도시재생 뉴딜과 관련해서는 본사에 '생활SOC사업단'을 두고, 각 지역본부에는 '도시재생사업부'를 신설·확대해 LH형 생활SOC 사업모델 구축에 주력한다.

생활SOC사업단은 체육·문화·돌봄시설과 지역특화 인프라 등 국민 생활 편익을 증진하는 생활SOC 건설을 전담하고, LH가 공공디벨로퍼로서 도시재생 뉴딜 성과를 가시화할 수 있도록 핵심역할을 전담하게 된다.

이와 함께 LH는 도시재생 지원 기구를 확대해 지자체의 사업관리 및 사업 위탁, 공동사업 개발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지역 성장거점 개발 및 클러스터 활성화를 위해 기존 전략사업본부를 '균형발전본부'로, 국책사업기획처를 '지역균형발전처'로 재편하고, 각 지역본부에 '지역균형발전단'을 신설했다.

이를 통해 LH는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와 연계한 지역개발사업 추진방안을 마련하고, 지자체와의 협업을 통해 지역특화산업을 발굴·육성할 계획이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