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링크플로우와 5G 웨어러블 360 카메라 ‘FITT 360’ 선보여
KT, 링크플로우와 5G 웨어러블 360 카메라 ‘FITT 360’ 선보여
  • 장민제 기자
  • 승인 2019.06.25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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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KT)
(이미지=KT)

KT는 25일 링크플로우와 손잡고 세계 최초로 5세대(G) 이동통신 웨어러블 360 카메라 ‘FITT 360(핏 360)’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KT가 이번에 선보인 FITT 360은 목에 거는 ‘넥밴드형’ 카메라로 국내 스타트업 링크플로우가 제작했다. FITT 360은 다른 360 카메라와 달리, 양 손이 자유로운 상태에서 촬영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360 웨어러블 카메라다.

120도 간격으로 전방에 2개, 후방에 1개의 카메라가 장착, 총 3개의 카메라가 위치했다. 촬영 버튼을 누르면 3대의 카메라가 동시에 4K UHD(초고화질)로 주변을 촬영하며, 촬영된 영상은 기기에서 스티칭(Stitching) 작업을 거쳐 KT의 ‘리얼 360’ 애플리케이션으로 실시간 전송된다.

‘리얼 360’은 KT의 대표 5G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다. FITT 360으로 촬영된 영상을 수신해 일대일 영상 통화는 물론, 4K UHD 화질로 최대 4명과 그룹 영상 통화를 할 수 있다.

또 ‘360 라이브 스트리밍’ 기능이 있어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 SNS (소셜네트워크서비스) 팔로워에 영상을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 있다.

KT와 링크플로우는 지난해 4월 KT 스타트업 발굴 프로그램 ‘오픈 이노베이션’에서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KT는 링크플로우의 FITT 360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후 KT와 링크플로우는 약 15개월 간의 협업을 통해, KT는 360도 대용량 영상을 송수신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플랫폼 ‘리얼 360’을, 링크플로우는 리얼 360에 최적화시킨 웨어러블 360 카메라를 개발했다.

올해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19에선 황창규 KT 회장이 개막 기조연설에서 직접 FITT 360을 목에 걸고 나오기도 했다.

박현진 KT 5G 사업본부장(상무)은 “KT는 통신사 중 유일하게 ‘리얼 360’을 비롯하여, 3D 아바타∙AR(증강현실) 이모티커를 지원하는 ‘나를(narle)’ 등 5G 시대에 맞는 영상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선보였다”며 “5G 시대는 스스로 영상을 만들어 공유하는 것에 큰 가치와 재미를 느끼는 세상으로, KT는 앞으로도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안길 수 있는 차별화된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고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FITT 360은 오는 28일부터 KT Shop에서 단독으로 판매되며, 색상은 블랙, 골드, 민트 3종이다. 소비자가는 79만2000원이며, 출시 한달 간 9만9000원 할인 적용된다. 제휴카드 할인 시 약 37만6000원에 구매 가능하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