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수도권 대표 교통요지로 거듭난다
수원시, 수도권 대표 교통요지로 거듭난다
  • 임순만 기자
  • 승인 2019.06.25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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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1호선 포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국토부 승인

'수원 1호선’이 포함된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이 지난 5월 10일 국토교통부 승인을 받았다.

경기도가 계획을 제출하고 국토부가 승인한 9개 노선은 기본계획 수립, 타당성 조사, 사업계획 등 절차를 거쳐 해당 지자체 실정에 맞게 추진된다.

25일 수원시에 따르면 수원 1호선은 수원역에서 시작해 한일타운(조원동)까지 이어지는 노선(트램)이다. 2010년부터 트램 도입을 추진한 수원시는 수원역에서 팔달문, 장안문, kt위즈파크, 북수원복합환승센터(건립 예정) 이르는 6.5㎞ 구간을 ‘수원 도시철도 1호선’으로 계획했다.

‘수원 1호선’ 계획이 국토교통부 승인을 받으면서 수원시의 ‘사통팔달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은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시가 그야말로 ‘교통의 요지’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수원과 양주(덕정) 간 74.2㎞ 구간을 잇는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C노선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현재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서정리역과 지제역까지 4.67㎞를 연결하는 철로를 건설해 수원역을 KTX 출발 거점으로 만드는 ‘수원발 KTX 직결사업’도 지난해 시작됐다. KTX 직결사업이 완료되면 수원역에서 하루 18차례 KTX가 출발한다. 2021년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7년 전만 해도 수원시 관내 전철역은 성균관대·화서·수원·세류역(국철 1호선) 등 4개에 불과했다. 하지만 2012년 12월 분당선 ‘기흥역~망포역’ 구간이 개통되고, 이듬해 11월 ‘망포역~수원역’ 구간이 개통되면서 ‘광역철도망 시대’에 한걸음 다가갔다.

2016년 1월에는 신분당선 ‘정자역~광교역’ 구간이 개통돼 광교역에서 서울 강남역까지 30분대(37분)에 갈 수 있게 됐다. 신분당선 연장 사업이 올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 신분당선은 호매실까지 이어지게 된다.

수원역과 인천 송도역을 잇는 수인선(52.8㎞)이 분당선과 연결되면 수원역을 중심으로 하는 수도권 남부 순환철도망이 완성된다. 수원 구간에는 고색동과 오목천동에 2개 역이 들어선다.

[신아일보] 수원/임순만 기자

sml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