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셀카 매니저’가 밝히는 중고차 판매 꿀팁…“단순 흠집, 수리하지 말고 팔아야”
‘AJ셀카 매니저’가 밝히는 중고차 판매 꿀팁…“단순 흠집, 수리하지 말고 팔아야”
  • 이성은 기자
  • 승인 2019.06.25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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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J셀카,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AJ셀카 매니저’ 대상 설문조사 진행
수리 여부·연식과 주행거리·차종과 옵션·단종 모델 등 전문가적 의견 제공
(사진=AJ셀카)
(사진=AJ셀카)

중고자동차 유통플랫폼 기업 AJ셀카는 자사의 차량진단전문가 ‘AJ셀카 매니저’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중고차 판매 시 흠집과 같은 가벼운 외부 손상은 수리하지 않고 판매하는 게 더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의견이 우세했다고 25일 밝혔다.

AJ셀카는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AJ셀카 매니저 30명을 대상으로 중고차를 팔 때 일반인들이 잘 모르거나 오해하기 쉬운 부분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설문에 참여한 AJ셀카매니저들은 중고차 판매 시 가격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판매 전 수리 여부, 연식과 주행거리, 배기량·크기 등 차종과 옵션, 단종 모델 등 총 4개 분야에 대한 전문가적 의견을 제공했다.

이번 설문조사에 따르면 83%가 단순 흠집, 외관 손상 등은 오히려 수리하지 않고 그대로 판매하는 것이 더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고 답변했다.

기본적으로 중고차 평가 시 수리 흔적을 기준으로 가격을 책정하기 때문이다. 또 가벼운 손상의 경우 중고차로 판매하기 전 개인적으로 수리를 받는 경우도 많아 외관은 깨끗하지만 실제 어떤 문제로 수리를 받았는지 정확한 확인이 어려운 점을 감가 요인으로 언급했다.

또 판매가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연식보다 주행거리로 나타났다.

설문에 참여한 AJ셀카매니저의 67%가 ‘10년 연식에 주행거리 5만킬로미터(㎞) 미만인 차량’이 ‘3년 연식의 주행거리 10만km 이상인 차량’보다 높은 평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차량의 연식보다는 주행거리가 짧은 차량이 더 좋은 가격에 판매할 수 있다는 것이다.

AJ셀카 매니저은 차종보다 옵션 종류가 가격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고 조언한다.

‘신차출고가 3000만원의 풀옵션 준중형 세단’과 ‘신차출고가 3000만원의 기본 엔트리 중형 세단’을 놓고 비교했을 때 88%가 ‘풀옵션 준중형 세단’을 더 높게 평가한다고 답했다. 즉, 같은 신차출고가를 기준으로 봤을 때는 차종보다는 옵션의 종류가 가격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차량 구매 시 일반적으로 가장 선호하는 썬루프 등의 옵션을 더 투자하는 것이 앞으로 더 높은 차량 잔존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차량이 단종 되는 경우는 두 가지로 분류된다. 차량 내·외부가 전면 변경돼 후속 모델이 출시되는 ‘풀 모델 체인지’와 특정 모델 전체의 판매가 종료되는 경우다.

AJ셀카 매니저들의 약 80%가 ‘풀 모델 체인지’로 인해 이전 모델이 단종된 경우가 모델 전체가 단종 된 것보다는 중고차 판매 가격을 높게 평가받을 수 있다고 답했다. 모델 자체가 단종되는 경우 관련 부속품 공급이 어려워 수리가 불가능할 수도 있기 때문이라는 의견이다.

AJ셀카 평가운영팀 신홍섭 팀장은 "이번 조사에 참여한 AJ셀카매니저는 연간 3만 대 이상의 중고차량을 검수하고 평가하는 중고차량진단 전문가로 소비자와 매매회원사 간 거래에 필요한 차량 정보를 제공하는 핵심적인 역할”이라며 “전문적인 노하우를 바탕으로 차량에 대해 잘 모르는 소비자들도 공정한 차량 평가를 통해 제대로 된 차량의 가치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사진=AJ셀카)
(사진=AJ셀카)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