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베트남 첫 LNG 터미널 공사 수주
삼성물산, 베트남 첫 LNG 터미널 공사 수주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9.06.25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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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1억7950만달러 규모…지분 61%로 참여
지난 24일 베트남 티 바이 LNG 터미널 공사 계약식이 진행 중이다.(사진=삼성물산)
지난 24일 베트남 티 바이 LNG 터미널 공사 계약식이 진행 중이다.(사진=삼성물산)

삼성물산이 전체 공사비 1억7950만달러 규모 베트남 최초 LNG 터미널 공사에 61% 지분으로 참여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대표이사 이영호)은 베트남 국영 가스회사인 페트로베트남 가스(Petrovietnam Gas Corporation)가 발주한 티 바이(Thi Vai) LNG 터미널 공사를 지난 24일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공사의 전체 계약금액은 1억7950만달러며, 삼성물산 지분은 약 61%인 1억950만달러(약 1270억원)다. 나머지는 베트남 현지 업체인 Petrovietnam Technical Services Corporation이 담당한다.

총 공사 기간은 40개월이며, 오는 30일 착공해 2022년10월 준공 예정이다.

티 바이 LNG 터미널은 베트남 최초 LNG 터미널 건설 프로젝트로,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남동쪽으로 약 70km 떨어진 해안 지역에 18만㎥ 규모 LNG 탱크 1기와 기화 송출설비, 접안 시설 등을 건설하는 공사다.

삼성물산은 싱가포르 LNG 터미널 1~3단계와 말레이시아 RGT-2 LNG 터미널 프로젝트를 무재해로 준공하는 등 동남아시아 LNG 터미널 시장에서 거둔 성과를 바탕으로 이번 수주에 성공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경제성장으로 에너지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베트남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라며 "베트남 최초의 LNG 터미널 공사를 수주함으로써 향후 추가 발주가 예상되는 에너지 저장시설 수주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