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동해면 ‘은빛 풍어’ 조형물 10년만에 철거
포항, 동해면 ‘은빛 풍어’ 조형물 10년만에 철거
  • 배달형 기자
  • 승인 2019.06.24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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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정서에 맞지 않는다” 시민들 의견 반영
동해면 입구에 설치된 조형물 ‘은빛 풍어’ 모습. (사진=포항시)
동해면 입구에 설치된 조형물 ‘은빛 풍어’ 모습. (사진=포항시)

경북 포항시는 동해면 도구리 포항공항 입구에 설치되어 있는 공공조형물 ‘은빛 풍어’를 약 10년만에 철거하기로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논란이 되는 ‘은빛 풍어’ 조형물은 지난 2009년 3월 준공 직후부터 동해면 청년회 및 마을주민으로부터 설치 반대가 있었으며 이후에도 연오랑세오녀의 고장인 동해면과 지역의 정서가 맞지 않아 지속적인 철거 요구에 몸살을 앓았으며 비행장 주변에 설치된 조형물로 비행기가 추락하는 듯한 형상을 연상시키기도 하는 등 여러 부정적 의견이 많았다.

정종영 시 수산진흥과장은 “이번 사례를 선례로 남겨 행정을 추진함에 있어 향후에는 지역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고 소통을 강화해 향후 이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중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포항/배달형 기자

bdh252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