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80일 만에 국회정상화 합의… 합의문 최종 서명
여야, 80일 만에 국회정상화 합의… 합의문 최종 서명
  • 허인·고아라 기자
  • 승인 2019.06.24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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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합의의 정치로 복원되는 계기"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왼쪽부터), 문희상 의장, 자유한국당 나경원,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가 회동하며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왼쪽부터), 문희상 의장, 자유한국당 나경원,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가 회동하며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여야가 24일 국회 정상화에 전격 합의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나경원 자유한국당·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회동한 뒤 국회 정상화를 위한 합의문에 최종 서명했다.

여야의 극한 대치로 국회 문이 닫힌 지 80일 만이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회동 후 브리핑에서 "패스트트랙 추진 과정에서부터 지금까지 오랜 시간 국회가 파행사태를 반복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당이 국회로 복귀하면 한국당의 안을 포함해 처음부터 논의를 재개한다는 합의정신에 따라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국회가 다시 정상화 된 만큼 전력을 다해 민생을 보살피고 그와 관련한 법과 예산을 챙길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합의를 통해 합의의 정치로 복원되는 계기가 만들어졌다"며 "그동안 대한민국 정치가 적대적 정치였다면 이제 공존의 정치의 시작을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