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어린감성돔 10만마리 대변항에 방류
부산시 어린감성돔 10만마리 대변항에 방류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9.06.24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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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기선저인망수협 등 기장군, 방류체험 참여
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가 어린 감성돔 10만 마리 기장군 대변항에 방류하고 있다. (사진=부산시)
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가 어린 감성돔 10만 마리 기장군 대변항에 방류하고 있다. (사진=부산시)

 

부산시와 수산자원연구소는 자체 연구개발을 통해 생산한 어린 감성돔 10만 마리를 오는 26일 오전 기장군 대변항 주변 해역에 방류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방류할 감성돔 치어는 올해 3월 수정란을 입식하여 연구소에서 부화시킨 후 100일 정도 키운 것으로, 기존 방류크기였던 5㎝보다 큰 8㎝이상으로 질병 없이 건강하고 활력이 넘쳐 생존율이 높아 바다에서도 잘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인근 해역의 수산자원 조성과 어업인 소득향상을 위해 대형기선저인망수협 및 기장군과 함께 방류할 계획이다.

감성돔은 내만성 어종으로 수심 50m 이내, 바닥이 해조류가 있는 모래질이거나 암초지대인 연안에 서식한다.

1년생의 경우 대부분 수컷이며 3~4년생은 수컷에서 암컷으로 성을 전환하기도 하고 자연에서는 50㎝ 이상으로 자라기도 한다.

감성돔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최고의 횟감 중 하나로 어업인의 소득을 늘리는 고소득 품종으로 꼽힌다.

연구소는 지난달 30일(서구·기장군)과 31일(영도구·해운대구)에 감성돔 치어 35만 마리를 방류했다.

한편, 연구소는 이달 들어 지난 3일에는 한국조구산업경영자협회와 함께 영도구 하리항에서, 14일에는 낚시 관련단체(대한프로낚시·부산낚시·한국낚시협회)와 사하구 서도 인근해역에 감성돔 치어를 방류하는 등 시민 방류체험을 포함해 지금까지 총 866만 마리를 방류했다.

시 수산자원연구소 관계자는 “2015년 9월 대형기선저인망수협과 수산자원조성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후 지금까지 기장군 해역에 말쥐치와 붉은쏨뱅이 등 8만 마리를 지원 방류했다”며 “앞으로도 연안 자원회복의 중요성을 알리고 어업인의 소득 증대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