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社 디자인 경쟁…1020 위한 캐릭터 카드 출시
카드社 디자인 경쟁…1020 위한 캐릭터 카드 출시
  • 김현진 기자
  • 승인 2019.06.24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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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미니언즈 딥드림 체크카드’ 출시 후 19만장 발급
신한카드는 지난 4월 '미니언즈'를 활용한 '신한카드 딥드림 체크카드'를 출시했다.(사진=신한카드)
신한카드는 지난 4월 '미니언즈'를 활용한 '신한카드 딥드림 체크카드'를 출시했다.(사진=신한카드)

최근 캐릭터를 활용한 카드가 젊은 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카드사들은 저마다 독특한 디자인을 강조한 카드를 내놓고 있다.

신한카드가 ‘미니언즈’ 캐릭터를 활용한 카드를 출시한 데 이어 KB국민카드는 ‘오버액션 토끼’를 활용한 캐릭터 카드를 선보였다.

지난 4월 신한카드가 출시한 ‘신한카드 딥드림 체크카드’는 유니버셜 스튜디어의 대표 캐릭터인 ‘미니언즈’를 화용한 캐릭터 카드다.

이 카드는 전월 이용실적에 상관없이 모든 가맹점에서 0.2%를 적립해주고 본인이 가장 많이 사용한 영역에서 최대 1.0%를 적립해준다. 

최근 이 카드는 젊은 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업계에서는 월 3만장을 기준으로 성과를 판단한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이 카드는 출시 이후 24일 기준 약 19만장 발급됐다. 월평균 6만장 정도 발급된 셈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한 카드는 유니버셜 스튜디오의 캐릭터 사업에도 도움이 되고 신한카드 고객 중 미니언즈 캐릭터를 좋아하는 고객에게 인기를 끌며 신한카드에도 도움이 되는 윈윈구조”라며 “저희의 가장 큰 목적은 미니언즈 캐릭터와 같은 이쁜 카드를 좋아하는 고객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이미지를 갖는 것”이라고 전했다.

또 “디자인을 강조한다고 해서 서비스가 부족한 것은 아니며 미니언즈 체크카드의 기반이 되는 카드는 지금 나온 자사 체크카드 중 가장 혜택이 좋은 카드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KB국민카드도 1020세대를 겨냥한 캐릭터 디자인 카드인 ‘KB국민 오버액션 노리 체크카드’를 지난 5일 선보였다.

내년 5월까지 한정 판매되는 이 상품은 이용실적에 따라 차등 제공되는 월 최대 5만원의 통합할인 한도 범위 내에서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출시 약 3주가 지난 24일 기준 약 5만3000장이 발급됐다.

국민카드 관계자는 “최근 젊은 세대들이 소확행을 추구하기 때문에 이왕이면 마음에 드는 예쁜 카드를 가지고 싶은 욕구를 자극하는 것”이라며 “그들이 크면 저희의 고객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미래 고객 기반 확대 차원에서 1020 세대를 타깃으로 진행하는 마케팅이다”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우리카드는 지난 4월 한국화가 김현정 작가의 디자인을 바탕으로 ‘카드의정석 와우리’를 출시하며 디자인을 강조한 카드를 출시한 바 있다.

jhuy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