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중대 고비마다 미사일 카드’
北 ‘중대 고비마다 미사일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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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2.05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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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대포동 2호 미사일 발사준비 움직임이 한미 정보당국에 포착됐다고 한다.

이는 유엔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안 (1718호)을 위반하는 행위라며 우려를 표명했다.

북한은 지난달 17일 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의 ‘대남전면 대결태세 진입’천명에 이어 30일 에는 조국 평화통일 위원회(조평통)명의의 성명을 통해 남북간 ‘정치군사적 합의 전면무효화’를 선언 했다.

북한 전문가들은 미사일 발사가 북한의 다음수준중의 하나일 것으로 예상해 왔지만 실제로 미사일 발사가 이뤄지면 한반도는 걷잡은 수 없는 긴장 상황으로 빠져들 공산이 크다.

그렇다고 북한의 움직임에 지레과잉 반응할 이유는 없다.

북한이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기지에서 발사를 준비 중인 장거리 미사일을 사정거리 4300-6000km와 대포동 2호 미사일로 추정 된다.

미사일이 성공적으로 나라간다면 미국 서부나 알래스카 하와이까지 타격 권에 들어간다.

핵무기를 소형화해 탑재 할 수 있다고 한다.

실제 대포동 2호 미사일이라면 연료 주입에 이어 시험발사까지는 1-2개월 이상 거린다고 한다.

북한이 이 같은 미사일발사 실험을 한다면 새로 출범한 오바마 미국 행정부의 대북 인식이 극도로 나빠질 것이다.

오바마 행정부는 전임 부시와는 달라 그래도 북한과의 대화채널을 열겠다고 공언 하고 있다.

이럴 때 북한 지도부가 유연하게 협상에 임하는 것이 올바른 선택이라고 본다.

떼쓰는 도발을 계속 하면 돌아오는 대가는 불을 보듯 뻔하다.

남한에 대한 무력시위 성격도 짙다.

북한은 ‘대남 전면대결 태세 진입’천명 및 ‘정치군사적 합의 전면 무효화’선언 이후 언론 매체들을 통해 연일 ‘군사적 충돌’과 ‘전쟁 접경’등의 위협적 문구를 앞세워 대남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하지만 북한은 엊그제 이명박 대통령과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전화통화 내용을 주목해야한다.

오바마 대통령은 최근 일련의 상황을 볼 때 6자회담을 통한 북핵 해결 공조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였다고 밝혔다.

대선 후보시절과 달리 대북인식이 나빠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북한이 자초한 결과다.

무엇보다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것은 자신들에게 도 손해가 큰 자해 행위임을 평양당국은 잊지 말아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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