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엔지니어링건축, 올해 주택설계·기술 경진대회 '대상'
한빛엔지니어링건축, 올해 주택설계·기술 경진대회 '대상'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9.06.24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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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부부 맞춤 프로그램·제로에너지 특화 단지 계획
우수상은 '행복에너지마을' 설계한 디에이그룹 차지
한빛엔지니어링건축 Universal PLUG 조감도.(자료=LH)
한빛엔지니어링건축 Universal PLUG 조감도.(자료=LH)

한빛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가 올해 주택설계·기술 경진대회에서 신혼부부 맞춤형 프로그램과 제로에너지 특화 설계를 제안해 최고상인 대상을 차지했다. 디에이그룹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는 '행복에너지마을'이라는 콘셉트로 우수상을 거머쥐었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변창흠)는 지난 20일 경남 진주시 LH 본사에서 '에너지 자립 및 복지구현을 위한 친환경 미래주택'을 주제로 제7회 주택설계·기술 경진대회를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주택설계·기술 경진대회는 주택 분야 설계기술 발전과 참신한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2013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정부의 제로에너지건축 확산 정책에 부응해 실제 사업부지인 '과천지식정보타운 S-3블록'을 대상으로 공동주택 적용이 가능한 보급형 제로에너지주택 모델을 제시하는 공모를 진행했다.

대상은 한빛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의 'Universal PLUG(PLUS LIFE in URBAN GRID)'에 돌아갔다. 신혼부부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과 제로에너지 특화단지를 계획한 이 작품은 주거동 중앙부에 초고층 동을 배치해 단순하면서도 독창적인 경관을 연출했다. 또, 도로변에 자연광을 유도하는 선큰(sunken)광장형 커뮤니티를 배치해 단지 내·외부 주민 간 소통공간을 마련하는 등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패시브와 액티브기술의 합리적인 조화로 경제성과 디자인 요소를 적절하게 조합해 에너지효율을 극대화한 계획안을 제시했다.

디에이그룹엔지니어링건축 행복에너지마을 Sunflower 조감도.(자료=LH)
디에이그룹엔지니어링건축 행복에너지마을 Sunflower 조감도.(자료=LH)

우수상은 '행복에너지마을 Sunflower'를 설계한 디에이그룹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가 차지했다. 중층부 바람길과 저층부 특화설계, 서측 도로변의 생활가로 대응형 종합보육센터를 균형감 있게 배치했으며, 패시브와 액티브 요소를 조합해 제로에너지 성능을 구현했다.

피에이씨건축사사무소는 'CLEAN ENERGY+HOUSING Platform 2030'이라는 작품으로 장려상에 선정됐다.

LH는 이번 대회 우승작에 대상 부지 설계권을 부여해 공모전 아이디어가 실제 건축물로 구현되도록 했다.

또한 작품 발표 및 심사 과정에서 지역대학생들이 전시 작품을 견학하고, 발표를 참관할 수 있는 공개 행사를 마련했다.

한효덕 LH 건설기술본부장은 "이번 대회에서 수상작에 설계권을 부여해 활용성을 높인 것처럼 앞으로도 적절한 주제 선정 및 인센티브 제공으로 관련 업계의 대회 참여를 확대하는 등 지속적으로 경진대회를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