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민주당 지지율 하락… '北어선 삼척항 진입' 영향인 듯
文대통령·민주당 지지율 하락… '北어선 삼척항 진입' 영향인 듯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9.06.24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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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여론조사
文대통령, 두 달 만에 부정평가가 긍정평가 앞질러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평가가 두 달만에 긍정평가를 앞질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 

리얼미터 여론조사(YTN 의뢰, 17~21일 2506명 대상,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6월 3주차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2.8%p 내린 46.7%다. 

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9%p 오른 48.3%로, 오차범위(±2.0%p) 내에서 긍정평가보다 1.6%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4주차 주간 집계 이후 8주 만에 긍·부정평가가 역전된 것이다. 

북한 어선의 삼척항 진입과 해상 경계 실패 논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모름·무응답'은 0.1%p 하락한 5.0%였다.

세부 계층별로는 수도권과 부산·울산·경남(PK), 충청권, 2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 중도층·진보층·보수층에서 하락한 반면 호남에서는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에 비해 3.0%p 하락한 38.0%를 기록해 4주 만에 다시 30%대로 내려갔다. 

대부분의 계층에서 하락한 가운데 대구·경북(TK)과 경기·인천, PK, 30대, 진보층과 중도층에서 하락 폭이 컸다. 

자유한국당은 1.0%p 하락한 30.0%였다.

한국당은 TK와 서울, 20대와 30대, 60대 이상, 보수층에서 하락한 반면, PK와 호남, 경기·인천, 40대, 진보층과 중도층에서는 상승했다. 

뒤를 이어 정의당이 1.1%p 상승한 7.2%, 바른미래당이 0.9%p 상승한 6.5%, 민주평화당이 0.3%p 하락한 2.2% 순이었다. 

기타 정당이 0.1%p 내린 1.5%, 무당층(없음·잘모름)은 2.4%p 증가한 14.6%였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