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두 달 만에 부정평가가 긍정평가 앞질러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평가가 두 달만에 긍정평가를 앞질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
리얼미터 여론조사(YTN 의뢰, 17~21일 2506명 대상,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6월 3주차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2.8%p 내린 46.7%다.
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9%p 오른 48.3%로, 오차범위(±2.0%p) 내에서 긍정평가보다 1.6%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4주차 주간 집계 이후 8주 만에 긍·부정평가가 역전된 것이다.
북한 어선의 삼척항 진입과 해상 경계 실패 논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모름·무응답'은 0.1%p 하락한 5.0%였다.
세부 계층별로는 수도권과 부산·울산·경남(PK), 충청권, 2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 중도층·진보층·보수층에서 하락한 반면 호남에서는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에 비해 3.0%p 하락한 38.0%를 기록해 4주 만에 다시 30%대로 내려갔다.
대부분의 계층에서 하락한 가운데 대구·경북(TK)과 경기·인천, PK, 30대, 진보층과 중도층에서 하락 폭이 컸다.
자유한국당은 1.0%p 하락한 30.0%였다.
한국당은 TK와 서울, 20대와 30대, 60대 이상, 보수층에서 하락한 반면, PK와 호남, 경기·인천, 40대, 진보층과 중도층에서는 상승했다.
뒤를 이어 정의당이 1.1%p 상승한 7.2%, 바른미래당이 0.9%p 상승한 6.5%, 민주평화당이 0.3%p 하락한 2.2% 순이었다.
기타 정당이 0.1%p 내린 1.5%, 무당층(없음·잘모름)은 2.4%p 증가한 14.6%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