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한국형 자연발효 생햄’ 선보여
안동 ‘한국형 자연발효 생햄’ 선보여
  • 안동/강정근기자
  • 승인 2009.02.05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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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 가공 시연회 가져…내달초 본격 제조 가공 시작
‘스페인형 햄보다 저염도’로 고급 햄으로 각광받을 듯 안동시(시장 김휘동)와 농촌진흥청 축산과학원이 2006년부터 공동연구개발해 온 한국형 자연발효 생 햄의 2009년 출시를 앞두고 생 햄의 제조 가공 시연회를 5일 오전 안동봉화축협 냉장창고에서 가졌다.

안동시는 한국형 자연발효 생햄의 연말 출시를 앞두고 축산과학원의 협조아래 돼지 뒷다리 준비, 염장처리, 냉장저장기법 등 제조가공 기술을 전수받아 시연하는 자리를 갖고 내달 초부터 본격적으로 제조 가공에 돌입하게 된다.

돼지 뒷다리를 이용해 다른 화학첨가물은 전혀 넣지 않고 염장, 숙성만으로 만들어지는 자연발효 생햄은 유럽등지에서는 JAMON(스페인), 프로슈토(이탈리아) 등으로 불리며 전통 고급햄으로써 오랫동안 전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

안동시에서 개발해 상품출시를 앞두고 있는 한국형 생 햄은 스페인형 햄보다 저염도로 만들어져 일본의 생 햄과 유사하며, 건강문제에 민감하고 식생활에 많은 투자를 하는 우리나라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