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와 번영으로 보답"…25일 '6·25전쟁 69주년 행사'
"평화와 번영으로 보답"…25일 '6·25전쟁 69주년 행사'
  • 박고은 기자
  • 승인 2019.06.24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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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68주년 행사 (사진=연합뉴스)
6·25 68주년 행사 (사진=연합뉴스)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용기를 되새겨보는 '6·25전쟁 제69주년 행사'가 25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다.

24일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대한민국을 지켜낸 희생과 용기, 평화와 번영으로 보답하겠습니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국군 및 유엔군 6·25참전유공자, 참전국 주한 외교사절, 정부 주요 인사, 각계대표, 시민 등 4000여 명이 참석한다.

행사는 주빈 입장, 개식, 참전부대기 입장, 국민의례, 기념사, 기념공연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1월의 전쟁영웅'으로 선정된 고(故) 김영옥 대령의 조카 다이앤 맥매스(76), '8월의 전쟁영웅'으로 뽑힌 홍은혜 여사의 아들 손명원(78) 씨 등도 주빈 자격으로 참석한다.

'참전부대기 입장'에서는 6·25참전부대기와 육·해·공·해병대기 및 유엔기·태극기 등이 나란히 입장하게 된다.

기념공연은 '아! 그날 6·25', '약속', '귀환' 등 모두 3막으로 구성됐다.

먼저 1막에서는 6·25전쟁의 발발과 전개 과정, 국민들의 애환을 영상물과 육군 2군단 태권도 시범단 공연으로 보여주게 된다.

이어 2막에서는 6·25전쟁 당시 참전유공자들이 가족에게 쓴 편지(육군 2사단 고 정찬오 이등중사, 서울 동성중 고 이우근 학도병, 서울대 출신 고 김세환 소위)가 낭독될 예정이다.

3막은 치열했던 고지전을 재연한 육군 2군단 태권도 시범단의 공연과 화살머리고지 전투 참전유공자 민경식(91) 옹의 인터뷰 및 편지낭독 등으로 이뤄진다.

공연은 가수 윤항기 선도로 함께 여는 희망의 대한민국과 한반도 평화를 다짐하는 노래 '여러분'을 합창하고, 국방부 군악대의 연주와 국군중창단의 선도로 참석자 전원이 자리에서 일어나 수기를 흔들며 6·25 노래를 제창한다.

이외에도 '국군 및 유엔군 참전유공자 초청·오찬', '유엔군 참전용사 재방한', '참전국 현지 위로·감사행사', '전적지 순례, 전쟁음식 시식회, 기념음악회' 등의 6·25전쟁 제69주년을 기념하는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진행될 계획이다.

gooeun_p@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