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4일 용산기지 야간 특별투어
내달 4일 용산기지 야간 특별투어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9.06.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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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소 관광 후 미군 공연·불꽃놀이 관람
26일까지 참가 접수 후 추첨으로 선정
다음 달 4일 용산기지 버스투어 노선.(자료=국토부)
다음 달 4일 용산기지 버스투어 노선.(자료=국토부)

용산공원 조성과 관련한 국민적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진행 중인 용산기지 버스투어가 여름밤을 맞아 특별한 행사로 꾸며진다. 용산기지 내 명소를 둘러본 후 미군에서 준비한 공연과 불꽃놀이까지 즐길 수 있는 일정이 계획됐다. 이번 특별투어 참가자는 오는 26일까지 신청한 이들 중 무작위 추첨으로 선정한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다음 달 4일 서울시 및 용산구와 함께 '용산기지 야간 특별투어'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번 투어는 기존에 진행하던 정기투어에 미군 자체 행사를 더해 총 4시간 일정으로 구성했다.

참가자들은 오후 5시20분까지 용산갤러리에 모여 버스에 탑승한 후 용산기지 내 위수감옥과 둔지산 정상, 만초천 등을 관람한다. 이후 미군 측에서 마련한 행사장으로 이동해 밤 9시까지 공연과 불꽃놀이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즐긴다.

행사에 참여하는 시민에게는 생수와 빵 등 간식을 무료로 제공하며, 행사장 주변에 개인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음식 판매대도 마련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오는 26일까지 용산문화원 누리집(www.ysac.or.kr)을 통해 진행하며, 27일 무작위 추첨 방식으로 투어 참가자를 선정해 발표한다.

다음 달 4일 용산기지 야간투어 일정.(자료=국토부)
다음 달 4일 용산기지 야간투어 일정.(자료=국토부)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특별투어를 통해 용산기지 내 야경과 미군 문화체험 등으로 시민들이 용산기지의 새로운 모습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하반기에도 용산기지 버스투어에 시민들께서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시작한 용산기지 버스투어는 이달까지 총 27회에 걸쳐 실시됐으며, 총 1420명의 국민이 평균 7.5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참여했다.

올해 3분기 정기 버스투어는 오는 8월29일 개인 대상 투어를 시작으로 △9.5일 개인투어 △9.19일 개인투어 △9.26일 단체투어 순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8월 중순에 참가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