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L 인접 해상서 北어선 무리 조업… 군·경 경계활동 강화
NLL 인접 해상서 北어선 무리 조업… 군·경 경계활동 강화
  • 허인 기자
  • 승인 2019.06.23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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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北어선 남하 60여차례 달해
합동참모본부는 11일 오후 1시 15분께 해군 함정이 동해 해상에서 기관고장으로 표류 중이던 북한어선 1척(6명 탑승)을 구조해 북측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해군에 구조된 북한어선의 모습. (사진=합동참모본부 제공)
합동참모본부는 11일 오후 1시 15분께 해군 함정이 동해 해상에서 기관고장으로 표류 중이던 북한어선 1척(6명 탑승)을 구조해 북측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해군에 구조된 북한어선의 모습. (사진=합동참모본부 제공)

 

동해 북방한계선(NLL) 인접 북쪽 해상에서 북한 어선 수십여 척이 무리로 조업하고 있어 해군과 해경이 해상 경계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23일 군과 정부 당국에 따르면 동해 NLL 근처 북쪽 해상에는 북한 어선 수십여 척이 무리지어 조업 중이다. 

또 더 북쪽으로는 중국 어선까지 섞여 있는 북한 어선단 수백여척이 오징어 낚기 등 조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가운데 NLL 근처에서 조업하는 어선들이 언제든지 NLL을 넘을 수 있는 상황이라 군 당국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전날(22일) 오전 9시경에도 5t급 북한 어선이 동해 NLL을 넘어 독도 북동방 114㎞ 지점(NLL 이남 51㎞) 해상에서 발견돼 퇴거조치 하기도 했다. 

또 이에 앞서 지난 15일에는 북한 어선 1척이 군·경의 감시망을 뚫고 삼척항에 진입해 인근 주민에 발견돼 논란이 일고 있다. 

올해 들어 북한 어선이 동해 NLL을 넘었다가 퇴각된 사례는 현재까지 60여 차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방부 합동조사단은 지난 15일 북한 소형 목선의 삼척항 진입 사태와 관련, 사실관계 규명 활동을 펼치고 있다.

i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