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취약업종 종사자 고용안정·지역경제 활성화 ‘맞손’
용인, 취약업종 종사자 고용안정·지역경제 활성화 ‘맞손’
  • 김부귀 기자
  • 승인 2019.06.23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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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소방서·상공회의소·취약업종협의회와 업무협약
경기 용인시는 대리운전, 퀵서비스 등의 취약업종 종사자의 고용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용인시의회, 용인소방서, 용인시상공회의소, 취약업종협의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용인시)
경기 용인시는 대리운전, 퀵서비스 등의 취약업종 종사자의 고용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용인시의회, 용인소방서, 용인시상공회의소, 취약업종협의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용인시)

경기 용인시는 지난 21일 문화예술원 국제회의실에서 대리운전, 퀵서비스 등의 취약업종 종사자의 고용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용인시의회, 용인소방서, 용인시상공회의소, 취약업종협의회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관련법이 없어 보호를 받지 못하는 취약업종 종사자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이를 통해 지역사회 고용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백군기 시장, 이건한 시의회 의장, 서은석 소방서장, 최명호 상공회의소 사무처장, 조성관 취약업종협의회장 등이 참석했다.

취약업종협의회는 대리운전, 탁송, 퀵서비스, 화물 등이 서로 협력해 종사자들의 권익을 대변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해 지난 1월 만든 단체로 관내 13개 업체가 소속돼 있다.

이날 시와 용인시 상공회의소는 지역 업체를 우선 이용하고 시민들이나 기업들도 함께 동참할 수 있도록 캠페인 등을 열기로 했다. 시의회는 취약업종 종사자들을 보호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관련 조례제정 등을 검토키로 했다.

취약업종협의회는 수익금 일부를 종사자들의 4대보험 지원금으로 사용하고 수익금 1%를 지역인재를 위한 기금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지역사회와 상생해 나가기로 했다.

백군기 시장은 “노동자들이 정당한 노동의 가치를 보장받는 삶을 살게 돕는 것이 결국 우리 경제를 살리는 길”이라며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취약계층 종사자들의 처우 개선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함께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용인/김부귀 기자

acekbg@shinailbo.co.kr